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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대구→인천→시드니공항/대한항공/비지니스석(프레스티지)/대한항공 라운지(KAL Lounge) (2/3)

by 우후후훟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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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2.02.

대구공항에서 아침 6:55 연결 비행편을 타고 8시 경에 인천공항까지 오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인천공항에서 시드니공항으로 가는 KE401편이 18:45으로 11시간 가까이 인천공항에서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시드니에서 인천을 거쳐 대구갈 때는 환승시간이 딱 1시간 정도로  라운지 이용할 시간이 빡빡한 반면 대구에서 인천을 거쳐 시드니에 갈 때는 너무 오랜시간 환승을 위해 대기해야 한다. 어쩔수 없다 라운지에서 죽치는 수 밖에 ㅠ

대구공항에서 체크인할 때 카운터 직원분이 비지니스석으로 인천공항 터미널2에서 대한항공 라운지 (KAL Lounge,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249와 253 게이트에 하나씩 있다고 안내 받았다.

KE401편의 출발 게이트인 233과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249 게이트 앞 2층에 위치한 대한항공 라운지로 이동했다.

마티나 라운지와는 달리 대기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 입구도 한산하다.

라운지 안은 아침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창가에 2열 좌석이 죽 있어 빈자리를 구해 앉았다. 좌석 사이에 테이블이 있는데 모든 테이블에 다 전원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전원이 되는 좌석을 찾아 한번더 이동해야 했다.

라운지 가운데에 원형의 테이블도 있고 규모자체는 매우 크다. 아마도 인천공항 터미널2 자체가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항공사들 전용 터미널이다 보니 작정하고 만든 듯하다. ㅎㅎ 다만, 아시아나 라운지처럼 안마기계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샤워시설은 화장실 옆에 있긴한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저녁시간에는 넉넉하게 사용전 1시간 전즘에는 예약이 해야 사용이 가능한 듯했다.

라운지 중간 안족에 음식들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 라운지에 대한항공 라운지다 보니 음식 퀄리티는 제법 괜찮았다.

 게다가 음식 메뉴도 아침, 점심, 저녁에 조금씩은 바뀌고 있었다. 샐러드, 한식, 양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대한항공 라운지에는 컵라면이 뜯어져 있지 않다더니 뚜껑만 안 뜯은 것이 아니라 아예 겉면 비닐까지 뜯어져 있지 않다. 신라면과 튀김우동 2종류 컵라면이 제공되고 있었다.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이용하다 보니 가장 자주 찾았던 곳이 주류를 제공하는 바이다. 여기서 다양한 술들을 최대한 많이 마시는 것으로 라운지 시간 대부분을 사용했다. ㅎㅎ

새벽에 집에서 나올 때 집에 남은 음식을 처리한다고 조금 먹고 나와서 후식위주의 음식과 잭콕 한잔부터 먼저 했다.

아침먹고 앉아서 잠깐 자고 일어나 진 종류로 콜라와 라임 등과 함께 칵테일을 받아서 또 한잔~

오후 2시가 넘어서 점심식사로 비빔밥을 화이트 와인과 먹었다. 라운지 비빔밥도 달걀프라이가 없다 ㅠ 

심심하면 칵테일/하이볼을 주문해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ㅎㅎㅎ 얼그레이 하이볼도 한잔 주문해서 냉동과일과 먹었다.

비행기 타면 또 저녁식사를 해야 해서 저녁식사로 데킬라 선라이즈와 함께 두부 요리와 함께 가볍게 먹었다. 가만히 앉아서 하루 종일 먹기만 해서 이게 뭔가 싶긴하지만 먹는 것 말고는 할 것도 없다 ㅋ

시드니로 가는 18:45 출발 비행편이데 747로 큰 기종이라 그런지 출발 40분 전부터 보딩이 시작되어서 5시30분 즘에 샤워실 가서 샤워나 하고 가려고 했더니 샤워실 직원분이 1시간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칫솔만 챙겨서 양치질하고 나왔다. 아무래도 라운지에 비행기 떠나기전에 잠깐 요기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보니 아침식사와 저녁식사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듯했다.

다행히 음식이라도 조금식 바뀌어서 하루 종일 라운지에 있으면서 칵테일도 이것저것 먹고 음식도 먹고 잠도 자면서 힘들지 않게 10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다시 또 비행기에서 10시간을 가야 시드니에 도착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을 앉아 있는 경험을 2번하라면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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