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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시드니→인천→대구/대한항공/비지니스석(프레스티지)/스카이팀라운지/기내식 (2/3)

by 우후후훟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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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1.27.

1. 스카이팀 라운지

대한항공 비지니스석(프레스티지석)도 여느 항공사 비지니스석 처럼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체크인할 때 보딩패스에 아래와 같이 Lounge Service라고 적혀 있는데 티켓팅할 때 직원이 Gate 24 근처에 라운지가 있다고 친절히 적어주었다.

면세구역에서 택스리펀 신청을 하고 라운지를 찾기 위해 Gate 24 근처로 우선이동했다. 라운지 이름이 없어 어딘가 했더니 아래와 같이 'SKYTEAM Lounge'가 있다. 입구에서 보딩패스를 보여주고 입장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내려가는데 에스컬레이터 위 벽에 SKY TEAM 항공사들 로고와 해당 국가의 환영 문구가 걸려져 있다. 이중에 타본 것은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베트남항공 정도가 다 인 것 같다.

특정 항공사의 라운지가 아닌 스카이팀 라운지라 시드니 공항의 다른 라운지들에 비해 규모가 조금 큰 편이다. 그래도 에어뉴질랜드 라운지보다는 작은 듯하다. 라운지 중간에 원형의 좌석이 있는데 막아놓아서 보니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서 바닥 카펫이 흥건한 문제도 있었다.

보통의 라운지 처럼 맥주, 와인, 양주를 제공하는 바도 있다. 라운지에서 보통은 잭콕을 주로 먹지만 잭다니엘이 안보여서 고든 진토닉을 한잔 주문했다.

외국 라운지들이 식사가 빈약한데, 여기도 역시나 먹을 것은 별로 없었다. 쌀죽 종류와 감자, 베이크드 빈이다.

소세지와 스크램블 에그가 있어 이 것도 좀 담았다.

별 거 없는 베이컨도 2장 정도 담았다.

아침으로 죽과 베이컨으로 진토닉과 함께 라운지에서 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택스리펀까지 해서 속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간단하게 식사하고 과일, 샐러드 코너에서 후식으로 몇개 골랐다.

과일과 요거트로 진토닉과 함께 마무리 했다.

바로 앞에서 콴타스와 대한항공 비행기들이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창가자리에 앉다보니 저 멀리서 점만한 비행기가 점점 커지더니 착륙하는 모습도 계속 볼 수 있었다.

2. 대한항공 비지니스석(프레스티지석) 탑승

내가 갔을 때 KE402 비행편은 Gate9가 사용되었다. 9시 출발이지만 8:30부터 보딩한다고 보딩패스에 적혀 있어 8:30 경에 라운지를 나와 Gate9로 이동했다. Gate8과 9 앞에 TRS가 있어 지나갈 때 보니 6:40 경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게이트에 도착하니 보딩을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비지니스석이니 오른쪽의 Priority로 가서 줄 서서 곧 보딩할 수 있었다.

비행기 입구에서 또 보딩패스 보여주고 좌석으로 안내받았다. 

인천과 시드니공항을 운행하는 KE401/402 비행편은 보잉747으로 보잉 항공기 기종 중 가장 큰 기종으로 1층에 일등석, 비지니스석, 이코노미석이 있고 2층에 비지니스석이 있다. 보통 2층 비지니스석이 조금 더 선호하는 모양인데 내가 사전좌석 지정시 2층에는 자리가 없어 1층 창가자리인 8J로 했다.

8J 좌석으로 딱 창가자리이다. 좌석위에 담요, 쿠션과 안대 등이 들어 있는 파우치가 올려져 있다. 좌석의 왼쪽 팔걸이 밑 사물함에 슬리퍼와  헤드폰, 메뉴판이 있고, 팔걸이 앞에 생수 1통도 놓여져 있다.

바로 옆 좌석과는 약간 엇갈리게 배치되어 있고 그 사이에 칸막이를 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행히 옆 좌석이 비어 있어 비행기를 이용하는 동안 답답하지 않게 칸막이를 그냥 내려놓고 이용했다.

8J 좌석이라 프레스티지석 앞쪽이라 화장실 가기에도 편하고 큰 의미 없지만 내릴 때도 조금더 빨리 내릴 수 있었다. 비지니스석은 나의 옆자리 빼고는 거의다 찬 듯 보였다.

 

좌석이 완전히 편평해지기 때문에 좌석과 앞쪽 스크린과의 공간이 제법 넓다. 아시아나 A380 비지니스의 경우 완전히 좌석을 눕혔을 때 발 놓는 곳이 스크린 밑으로 한참을 안쪽으로 들어갔던 듯한데, 여기는 아예 반대로 발 받침대가 스크린 앞으로 딱 떨어진다. 아시아나 A380 비지니스석은 누웠을 때 살짝 캡슐에 들어가는 느낌이면 여기는 그자리에서 눕혀지는 느낌이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짧은 다리도 뻣어봤다.

월켐 드링크로 구아바 주스와 스낵을 받았다.

9시 조금 넘어서 너무 늦지 않게 시드니 공항에서 이륙했다.

3. 기내식

비행기가 어느정도 고도에 올라가자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다. 출발전에 승무원이 미리 어떤 메뉴를 먹을지 물어보고 가서 하나씩 음식이 제공되었다. 이 비행편의 메뉴는 다음과 같이 아침식사 (가벼운 식사), 간식, 점심식사 순으로 음식이 제공된다. 아침식사로 가볍지 않은 것 같은데 비빔밥, 안심 스테이크, 닭고기 요리로 제공된다. 해외에 그래도 좀 오래 있었다고 한식인 비빔밥으로 골랐다.

가. 아침식사

먼저, 망고소스를 곁들인 새우를 준다. 망고의 달달함과 탱탱한 새우가 괜찮았다.

다음으로 전체요리로 참치 타르타르가 나왔다. 음료 준다길래 좋아하는 잭콕도 하나 같이 요청했다. 참치 타르타르 맛이 회를 안좋아하면 먹다 버릴 맛인 듯 ㅋㅋ 하지만 난 그냥 열심히 먹는 걸로~ ㅎ

메인 요리인 비빔밥이 대한항공 고추장 튜브와 함께 나왔다. 아시아나 비지니스석을 이용할 때도 비빔밥을 먹었는데, 기내식으로 달걀프라이는 안되는 건지 비빔밥에 달걀이 없으니..... 고추장이 괜찮아도 맛이 정말 먼가 빠진 듯한 느낌이다.

다 먹고 치즈와 과일을 후식이 나왔다. 치즈가 꽤 맛있었다.

이정도면 끝일 줄 알았는데 과일과 치즈가 끝나고 아이스크림까지 나온다. 아이스크림이 맛있긴 해서 열심히 먹었다. 아침식사가 디저트까지 거의 1시간 정도 걸렸다. 뭐 거의 먹기위해 비지니스를 타는 것 같다.

나. 간식

아침식사 후 영화도 보고 잠도 한숨 자고 출출해져서 간식으로 진라면 순한맛 주문했다. 컵라면으로 조리한 후에 그릇에 담고 채소와 버섯 같은 토핑을 넣어서 주는 듯하다. 집에서 먹는 끓여먹는 라면과는 좀 다르지만 비행기 위에서 라면은 매우 훌륭했다.

다. 점심식사

도착 2시간 전 즘 부터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테이블보 부터 깔고 빵과 샐러드, 와인을 받았다.

메인요리로 소고기 스튜가 나왔다. 소고기 스튜를 밥과 먹고 난 다음 고추장을 밥위에 올려서 먹는데 비빔밥 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식사 후 과일과 커피가 나왔다.

밥 다 먹고 밖을 보니 바닷가가 보여서 한국 남해안 지역인가 했더니 운행정보를 보니 일본 가고시마 인근 지역이었다.

조금더 있다 보니 일본 섬을 지났는지 구름밖에 보이지 않는다.

비행기 밑으로 솜털같은 구름들이 끊없이 펼쳐져 있다.

11시간 정도의 비행 후에 무사히 제시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는 도중 영화 1편보고 국민사형투표 드라마 1편부터 4편까지 정주행 했다. 대구가는 연결편과 시드니로 돌아오는 밤 비행기에서 노력하면 딱 시리즈 1개 깔끔하게 볼 수 있을 듯하다.ㅎㅎ

돈이 비싸서 그렇지 10시간 이상의 낮시간 비행편은 역시 비지니스가 편하기 한다. 좋은 여행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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