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시드니 여행] 자카란다 명소 / McDougall St. (킬리빌리 맥도걸 거리) / 밀슨공원 (Milson Park)

by 우후후훟 2023. 11. 8.
반응형

방문일: '23.11.5.

 

10월 즘 부터 시드니에 봄이 오면서 한국에서 벚꽃이 피듯이 보라색의 꽃인 자카란다가 피기 시작한다. 벚꽃과 다른점은 벚꽃은 1주일 정도면 폈다가 다 지지만 자카란다는 나무마다 다르긴하지만 10월초부터 시작해서 11월 초까지 여러 곳에서 꾸준히 꽃이 핀다는 것이다. 이런 꽃을 처음 봐서 호주 고유종인가 했더니 원산지는 남미 아열대 지역이라고 한다.

타롱가주를 갔다가 페이스북에서 종종 자카라다 명소인 길리빌리 지역의 McDougall St를 찾았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흔히 보던 McDougall St의 자카란다 풍경으로 자카란다로 거의 터널을 이루고 있다.

위와 같은 풍경을 기대하고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McDougall St를 검색해서 이동했다. 자카란다 명소라더니 해당 거리는 거주자만 들어갈 수 있도록 도로를 막고 있었다. 주변 동네거리를 돌아다니며 겨우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주차하고 McDougall 거리로 갈 수 있었다.

자카란다가 일부 지긴했지만 여전히 큰 자카란다 나무가 도로 양쪽으로 있어 자카란다 터널과 비슷한 느낌이다. 현지인들 뿐만아니라 중국, 한국 관광객들 많이 찾아와서 다들 열심히 사진찍고 있다.

우리도 자카란다 배경으로 한참을 사진을 찍다 바로 옆 Milson Park 풍경이 괜찮아서 차에서 야구글러브와 공을 들고와서 아이들과 한참을 캐치볼을 했다. 이 공원이 개를 풀어도 되는 공원인지 개들도 공 줍는다고 열심히 놀고 있다.

공원의 벤치와 뒷쪽의 자카란다 꽃들이 풍성한 곳이 있어 공원을 나오기 전에 줄 서서 여기서도 사진을 찍고왔다.

호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카란다를 벚꽃놀이 하듯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었다. 다만, 주차가 쉽지 않다는 점을 염두하고 가야한다. 어쩌면 일요일에 가서 주차가 더 어려웠을 수도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