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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시드니→인천→대구/대한항공/비지니스석(프레스티지)/택스리펀/위탁수화물 (1/3)

by 우후후훟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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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1.27.

1. 일시귀국/건강보험료 관련

일 때문에 시드니에서 한국으로 일시귀국을 했다. 우리학교의 경우 연구년 중 일시귀국은 미리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별다른 불이익없이 한국을 들어와서 일을 보고 다시 나갈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연구년으로 해외체류하는 것 때문에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시귀국 중에 병원을 방문해서 건강보험을 사용하게 되면 당해 월에는 급여에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갈 일은 왠만하면 일시귀국 전에 연구년을 보내는 곳에서 해결하고 해외장기체류자 보험으로 처리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2. 비행편 / 비지니스석 / 위탁수화물 예약

수행중이던 과제 때문에 일시귀국하는 거라 과제비에서 집행이 가능하고 예산에도 조금은 여유가 있던 편이라 비지니스석으로 좌석을 결정하고 비행편을 알아보았다. 시드니에서 인천공항 도착 후 집이 있는 대구까지 이동하려면 3~4시간 리무진버스를 타고 또 이동하는 일정도 장난아니라 인천공항-대구공항 간 연결편을 운행하는 대한항공으로 비행편을 예약했다.

KE402, SYD 09:00 - ICN 18:05, PRESTIGE
KE1433, ICN 19:25 - TAE 20:30, ECONOMY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인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위탁수화물 32kg 2개까지 가능하다. 연구년 기간이 2달 정도 남은 상태라 가장 큰 여행용가방 2개에 호주에서 더이상 입을 일 없는 겨울/가을 옷들을 끌어모아서 짐을 쌀 수 있었다.

3. 시드니 공항 이동

경험적으로 시드니 공항의 경우 비행편 출발 2시간 전에만 공항에 도착해도 넉넉한 편이다. 이번에 이용한 대한항공의 경우 아침 9시 비행편이라 7시 정도에 도착하면 되긴하는데, 처음해보는 택스리펀 때문에 출발 3시간 전 즘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다.

거주중인 곳에서 트레인을 타고 시드니공항으로 가려면 버스를 한번타고 트레인타고 센트럴역에서 또 갈아타야되는 상황이라 28인치 여행용가방 2개에 골프백까지 도저히 가지고갈 자신이 없어서 최대한 한방에 갈 수 있는 방법으로 버스를 이용키로 했다. 420번 버스가 버우드에서 출발해서 공항까지 가기 때문에 아내에게 부탁해서 새벽 5:00에 버우드에서 420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아무래도 공항까지 바로가는 버스다보니 새벽 5시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일하는 분들이 엄청많이 탔다. 버우드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버우드역에서 타다보니 다행히 짐싣고 탈 수 있었는데 중간즘에 탔다면 짐 놓을 자리도 없었을 것 같다. 오전 5:00에 버우드역에서 버스를 타고 시드니공항 국제선터미널에 도착하니 오전 6:10 정도가 되었다.

4. 택스리펀 - TRS앱 택스리펀 신청

일시귀국으로 시드니에서 비행기 탄 날이 Cyber Monday로 블랙프라이 데이 바로 다음날이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동안 나이키에서 신발과 아이들 잠바를 구매하고 JB HI-FI에서 아이폰을 구매해서 각 매장별로 AUD300 이상씩을 구매한 터라 택스리펀을 신청해서 한 번 더 10% 할인을 받는 것을 시도했다. 부가가치세 10%를 리펀받는 거라 합하면 거의 10만원 돈이라 포기할 수 없지 ㅋ

 

▶ 택스리펀관련 정보 (https://www.abf.gov.au/entering-and-leaving-australia/tourist-refund-scheme)

  • GST를 포함하여 최소 AUD 300 이상 구매한 경우
    - 동일한 상점 (ABN이 같아야 함, 브랜드 동일한 것은 인정되지 않음)에서 구매한 물건에 대한 여러장의 영수증은 합산이 됨
    - 애초에 GST가 안 붙은 물품은 해당사항 없음 
  • 출발 60일 이내에 구입
  • 영수증에 "TAX INVOICE"라 표시되어 있어야 함
    - AUD 1,000 이상의 물건의 경우 여권이름과 동일한 이름이 영수증에 표기되어야 함
  • 큰 물건이나 기내에 들고갈 수 없는 물건은 면세구역전 ABF Client services에서 확인받고 영수증에 도장을 받아서 면세구역의 TRS Facility에 가지고 가야 함
  • 비행기 출발 30분 전까지만 TRS Facility에서 택스리펀 신청이 가능함
  • 택스리펀 받은 물건을 호주로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 세관 신고를 해야 함

▶ TRS 앱 택스리펀 신청 (https://www.abf.gov.au/entering-and-leaving-australia/tourist-refund-scheme/use-our-trs-apps)

  • 택스리펀을 하기 위해서 TRS App을 통해서 미리 정보를 입력해야 함. (TRS App으로 미리 신청하지 않고는 택스리펀이 불가능한 듯) 면세구역의 TRS Facility에서 줄서면서 작성해도 가능함
  • TRS Facility에서 App에서 신청후 생성되는 QR 코드를 찍어야 함

우선, 택스리펀을 위해 Tax Invoice를 보고 TRS App에 택스리펀 신청했다. 대한항공 비지니스(프레스티지)석의 경우 위탁수화물이 32kg 2개로 자리가 널널해서 가능한 위탁수화물에 넣어서 택스리펀 물품들을 들고 공항으로 갔다. 택스리펀은 면세구역의 TRS Facility에서 해야하지만 위탁수화물로 짐을 보내는 경우 국제선 도착층의 ABF Client Service에서 물품 확인을 받아야 한다. 위치는 국제선 청사 1층 딱 가운데로 Arrival Hall A와 Hall B 사이이다.

국제선 출국장인 2층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리프트가 있는 곳 옆에 조그마한 사무실이 'ABF Client Services'이다. 오전 6:15 경에 도착했는데 걱정과 달리 ABF 사무실에는 중국인 2명 정도 밖에 없었다.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1명이 있었는데, 안에 들어가서 여자직원에게 최대한 친한척 굿모닝한마디 해주고 영수증부터 지갑에 꺼내서 보여주었다. 영수증을 꺼내면서 물건을 꺼내서 보여줘야 물어보니 그냥 영수증에 도장을 찍어주고는 굳이 안꺼내도 된다고 했다. 다만, 아이폰 구매한 것은 기내수화물로 들고가서 TRS가서 보여줘라면서 옷과 신발을 구매한 나이키 영수증 뒷편에만 도장을 찍어 주었다.

5. 체크인

시드니공항에서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D이다. 아시아나가 카운터 K로 맨 끝에 위치한 반면 대한항공 카운터는 딱 가운데로 위치하는 좋다. 비지니스 (프레스티지)석으로 예매한 덕에 SKY PRIORITY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이 가능했다.

시드니에서 출발해서 인천을 거쳐서 대구까지 가는 비행편이라 2장의 탑승권을 받았다. 시드니에서 인천까지는 Prestige 석이고, 인천에서 대구까지는 이코노미 석이다. 좌석은 예매후 대한항공 웹페이지에서 미리 다 지정해서 그대로 받았다.

28인치짜리 여행용가방 2개와 골프백 1개를 위탁수화물로 부쳤다. 참고로 대한항공 국제선의 경우 골프백(골프클럽 포함)은 개수로 포함되지 않고 위탁수화물 허용 무게에 포함된다. 그런데 골프백이 oversize되었다고 태그를 붙여주고는 공항 끝의 oversize baggage에 가져다 주라고 한다. 카운터 A의 뒷쪽 그야말로 끝에 "Oversize baggage" 카운터가 있다. 여권과 보딩패스를 보여주고 짐을 부쳤다.

골프백까지 다 부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갔다. C카운터 뒷쪽에 일등석과 비지니스 클래스 승객 전용 Security 입구가 있었다. 그 동안 줄서서 기다리며 짐 검사하고 했는데, 완전 널널히 입장할 수 있었다.

기내수화물 검사도 가장 끝에서 별도로 받을 수 있었다. 월요일 아침 일찍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크게 다를 건없지만 조금 늦게 도착하는 경우 확실히 빠르게 출국수속이 가능할 것 같다.

6. 택스리펀

대한항공 KE402 비행편은 Gate 9인데, TRS Facility는 8,9번 게이트 앞에 위치해 있다. 오전 6:40 경 도착하니 딱 앞에 20명 정도가 줄 서 있었다. TRS내 직원들이 5~6명 정도 있는데 빠릿빠릿하게 진행되지는 않아 줄서서 끝날 때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내 차례가 되서 영수증을 건내주고 TRS App으로 미리 신청한 것을 바탕으로 QR코드를 찍었다. ABF Client 에서는 짐을 하나도 확인하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여기는 영수증을 보고서 물품을 유리창 건너로 하나하나 확인했다. 앞의 호주 할머니의 경우 아이패드를 택스리펀 신청한 모양인데 직원이 아이패드 설정에 들어가서 직접 기기정보를 확인까지 했다. 나의 경우 아이폰 박스채 뜯지않아 그냥 보여주는 것으로 끝으로 영수증 뒷면에 전부 도장을 찍어주었다.

이렇게 택스리펀 영수증을 인쇄해서 주고는 10영업일 안에 호주 계좌로 입금될 거라고 안내 받았다. 참고로 나의 경우 사용하고 있는 호주 계좌가 있어 굳이 카드로 리펀받지 않고 호주 계좌로 리펀 받는 걸로 TRS App에 리펀 신청당시 선택해서 정보를 넣었었다. (신용카드로도 환불이 되는데 이 경우 물건 구매할 때 사용한 신용카드로 리펀 신청해야 한다고 들었던 것 같다.) 총 AUD 123.32 이나 환불된다 ㅎ

공항에서 택스리펀 신청하고 정확하게 6영업일 째에 나의 NAB 호주계좌로 택스가 리펀되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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