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Cabarita Park / Cabarita Swimming Centre (카바리타 공원 / 카바리타 실외 수영장)

방문일: 2023.11.19.

웹사이트: https://www.cabaritaswimmingcentr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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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30도 정도가 되는 더운 날에 주로 해변으로 갔는데 아이들이 자꾸 주말마다 해변에 간다고 투덜대서 어딜갈까 하다 구글지도를 위성영상으로 보다가 Cabarita Park에 있는 실외수영장을 찾아서 점심 전에 출발했다. 가는 길에 도미노피자에 들러 피자도 2판 정도 구매해서 Cabarita 공원으로 들어가서 어렵게 주차하고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Cabarita 공원은 주차공간이 넉넉치 않아서 인지 주차요금을 내야하는 곳이다. 여기서 깜빡하고 주차요금을 내지 않아 10만원 가량의 벌금을 내야되는 상황이었다. 꼭 주차요금을 제대로 내길~)

파라마타 강 바로 옆에 위치한 실외 수영장이라 다른 도심속 실외수영장하고는 느낌과 뷰가 다르다.

어른 2과 아이 2해서 가족요금으로 $21.90로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도 안되는 금액이다. 풀이 3개 있는데 가장 왼쪽은 정말 완전 아기들 노는 풀인데 거의 사양되지 않는 것 같고, 가운데 풀은 초등 아이들 정도가 노는 풀, 오른쪽 풀이 일반 수영장 형태이다. 수영장 레인의 경우 깊이가 1.3m ~ 1.9m 깊이로 제법 수심이 깊은 편이다. 물 온도가 미지근해서 풀에 있으면 따뜻하고 나오면 약간 추운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도 깨끗하고 물 온도도 잘 관리되고 있어 딱 좋았다. 수영장 레인 쪽의 바다쪽에는 센탠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왼쪽의 어린이용 풀에는 주로 가족단위들이 몰려 있었다.

한참 수영장에서 놀고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나왔다. 화장실과 샤워도 나름 깔끔한 편이라 이용하기 좋았다. 수영장을 나와서 강가에서 조금 아이들과 놀다 왔다. 공원 강가에 선탠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랍쪽 사람들이 단체로 가족 소풍와서 물담배 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반적인 공원처럼 바베큐 시설은 없어 보였지만 시드니의 일반적인 공원처럼 가족단위 소풍온 사람들이 많았다. 물담배 냄세가 좀 많이 나서 그렇지 한적한 호주 공원 풍경이라 참 좋았다.

 주차때문에 벌금내야되는 것 빼고는 수영장도 너무 좋았고 공원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