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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23.09.30.
밀포드사운드에서 크루즈 관광을 마치고 테아나우로 돌아오는 길에 Mirror Lake에 들렀다.
길가 주차공간에 주차하고 표지판을 따라 바로 앞에 내려가니 왠 조그마한 호수가 있다. 처음에는 '에게 이게 뭐냐?'라고 했는데, 호수 사진을 찍는 순간 왜 이곳이 거울호수인지 알게 되었다. 정말 호수가 거울처럼 하늘과 앞의 산을 그대로 비쳐준다.
사진찍을 때 마다 .. 어떻게 이렇게 사진이 찍히는 지 참...신기할 지경이다.
하늘의 구름도 그대로 호수 위에 보인다.
안쪽으로 산책로가 더 있어 이동해보았다. 그리 넓지 않는 곳이다.
안쪽의 호수에서도 역시 거울 호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호수 표면에 조금만 물결이 있어도 거울이 조금 깨어지긴하지만 이곳도 역시나 뒷쪽 산과 하늘을 그대로 호수위로 옮겨준다.
산책로에서 본 호수는 그야말로 평범한 호수일 뿐이다.
거울호수도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된다는 설명도 있다. 이 지역도 아무래도 지금은 빙하가 있지 않지만 피오르드지형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엄청 신기한 호수였다. 밀포드사운드에 가는 길가에 있다보니 스케쥴에 따라 밀포드사운드에 들어가거나 나올 때 적당히 둘러보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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