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3.07.14.
웹사이트: https://www.darlingharbour.com/whats-on/campaigns/fireworks
원래 달링하버 불꽃놀이는 연말과 새해 시즌에 하는 유명한 행사인데, 언젠가부터 달링하버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불꽃놀이를 한다는 것을 듣고 검색해보니 School Holiday라 그런지 7월은 목,금,토 이렇게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위의 웹사이트에서 불꽃놀이하는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데, 8월과 9월 부터는 다시 토요일만 불꽃놀이를 계획하고 있다.
금요일 저녁을 시티에서 식사하고 불꽃놀이가 저녁 8:30에 시작하여 남는 1:30분 가량을 운동겸해서 George St.를 지나 Hyde Park를 들렀다가 달링하버로 갔다. George St.는 Light Rail만 이동하고 차가 없다보니 보행로가 더 넓게 느껴진다. 길 중간중간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낮에는 지나가다 Hyde Park를 지나간 적은 있지만 저녁에는 처음와 봤는데, 차분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Hyde Park안에 있는 ANZAC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 Memorial이다. 1차세계 당시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가 전쟁에 참가해서 희생됐던 사람들을 기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현충일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잃은 선열에게 추모하듯이 Anzac Day가 공휴일 처럼 되어 있다.
Anzac Memorial 바로 앞에 있는 총알 조형물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이 조형물을 뒤로 Anzac Day에 대한 설명 영상을 보았다며 알려주었다.
느긋하게 공원을 걷다가 조명이 있는 곳 위를 바라보니 열매처럼 새들이 앉아서 자고 있다. 흔히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부리가 긴 Ibis가 어디서 살다가 도시를 돌아다니나 했더니 이렇게 공원 나무 위에서 자는 것 같다.
공원을 천천히 걸어다니다 달링하버로 가기위해서 시드니 아이 타워 쪽으로 이동했다.
가다보니 한국 영사관 건물이 있는 1층에 부산촌놈에 나왔던 허성태가 일했던 커피숍인 BOMONTI가 나왔다. 야외 매장은 완전이 문이 닫혀서 커피매장이 있는지도 모르게 정리되어 있고, 실내 매장의 경우 문이 열려 있기에 보니 저녁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모양이었다. TV에는 엄청 큰 매장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달링하버에 8시 즘에 도착해서 자리 잡고 앉았다. 건너편 ICC앞에서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 모양인데 너무 많이 걸은 탓으로 그냥 달링하버에서 불꽃놀이 하기만을 기다렸다. 별도의 안내 방송없이 8:30이 되자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다음은 짧게씩 끊어 찍은 불꽃놀이 동영상이다. 불꽃놀이는 5분 정도 한 것 같은데, 무료라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제법 괜찮았다. 한꺼번에 쏟고 짧게 끝내는 느낌이다. 시드니 여행한다면 날짜와 시간을 잘 체크해서 꼭 한번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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