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3.07.09.
웹사이트: https://www.theboathouserosebay.com.au
왓슨스 베이를 구경하면서 바닷가에 커피숍이 있으면 느긋하게 커피나 디저트를 먹었을 건데 뭔가 아쉬웠다. 부산 기장에는 뷰 포인트마다 대형 커피숍이 있어 지나가다 커피도 먹고 하기에 좋은데 여기는 전부 다 집이고 너무 그런 커피숍이 없다보니 더 한국 생각이 났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동하다가 딱 보이는 레스토랑이 있어 무작정 주차하고 들어갔다.
길가에 주차가 가능해서 주차 걱정도 크게 없던 것도 한몫했다. 'The Boathouse'라는 곳인데 요트 선착장 바로 옆에 있어 풍경도 볼겸 쉬는 용도로 딱이겠다 싶었다.
다행히 Breaktime이 없어서 카운터에서 잠시 기다렸다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늦은 오후에 간거라서 처음들어갈 때부터 커피나 티 종류 먹을거라고 이야기 했더니 창가쪽이 아닌 입구쪽 자리를 줘서 창가자리로 다시 옮겨달라고 요청해서 옮겼다. 창가에서 찍은 바깥 풍경이다.
안 쪽에는 생일파티 겸 점심식사하고 계속 수다 떨고 있는 무리들도 있고, 데이트하는지 남녀커플이 조용히 식사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홀도 옆쪽에 하나 더 있는데 제법 규모도 크고 분위기 있는 곳으로 고른 듯하다.
오후 3시가 넘어 온거라 Dessert 종류와 커피를 주문했다. 메뉴에 커피가 없어 물어보니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커피 메뉴다 되니깐 시키면 된다고 해서... 디저트 종류로 CITRUS PAVLOVA와 커피 종류로 Latte, Long Black과 아이들을 위한 Babyccino를 각각 주문했다.
먹기 전에 기념샷~
좀 특이하게 옥으로 된 쟁반위에서 디저트를 서빙해주었다. 맨 밑에 있는 흰색이 무슨 스티로폼 같이 생겼는데, 머랭을 구은 것이라고 한다. 디저트 답게 달달하고 특히 머랭 구운 것이 맛있었다.
아이들이 너무 급하게 디저트를 먹어서 Rose Bay Tartlet도 추가로 주문했다. 이름이 Rose Bay 타르트라 그런지 정말 장미모양으로 옥돌같은 쟁반 위에 나왔다. 내가 디저트 맛은 잘 몰라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준수했다. 모양과 분위기로 먹는 거다 ㅎ
커피숍에 앉아서 천천히 여유부리며 쉬다가 밖에 나와서 요트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나왔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식사하기에는 좀 부담스럽지만 왓슨스 베이를 차를 이용해서 오는 경우에 돌아가는 길에 커피랑 디저트 먹으면서 편하게 있기에는 괜찮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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