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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골드코스트 여행] 파라다이스 컨트리 (Paradise Country)

by 우후후훟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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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2.04.21.

파라다이스 컨트리: https://paradisecountry.com.au

 

https://paradisecountry.com.au

 

paradisecountry.com.au

 

골드코스트 마지막날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Paradaise Country로 향했다. 우리가 구매한 테마파크 3일권에는 다녀온 무비월드, 씨월드를 제외하고 파라다이스 컨트리와 웻앤와일드 2개가 가능했는데, 워터파크에 가기에는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날씨가 그리 따뜻하지 않아 가볍게 동물구경간다는 생각으로 Paradise Country로 결정했다.

파라다이스 컨트리는 무비월드와 웻앤와일드 중간 뒤쯤에 위치해 있는데,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경우 트램을 타고 TX7 버스로 갈아타서 무비월드에서 내려 1.4 km를 걸어서 가야한다. 우리는 트램을 타고 종점인 Helensvale Station에서 내려 DiDi를 이용해서 Paradise Country로 들어가고 나왔다. 약 $11 정도로 4인가족이 이용하기에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11시 30분즘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길따라 주욱 올라갔다. 주차장에 차량은 제법 있었지만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한 시골 걷는 느낌으로 걸었다.

가장 먼저 반기는 건 타조같이 생긴 에뮤였다. 

오른쪽에는 양들이 풀을 뜯고 있다.

길따라가다 나오는 건물에서 입장권을 보여주고 식당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큰 실내 식당이 나오고 건물의 한쪽에는 유리벽으로 Marmoset Monkey가 있다. 얼굴이 워낙이 특이하게 생겨서 아이들은 징그럽다는 말도 나왔다.

식당 건물에 매우 많은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컨셉인지 여기는 갈메기나 비둘기 대신 닭들이 식당 테이블 사이를 뛰어놀고 있다.

식당 밖을 나오니 사금체험을 하는 곳이 있다. 여기가 금이 나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흙에 보석같이 생긴 돌들을 넣고 팔면 그걸 가지고 채에 걸러서 보석종류는 찾는 것이다. 파라다이스 컨트리에서 체험하는 것은 죄다 유료다 기념품가게에서 1개당 $5 정도에 흙을 구매했던 것 같다.

이렇게 생긴 곳에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져 있다.

흙을 채에 쳐서 모래는 빼내면 끝이다. 색있는 돌들이 제법 많은 편이다. 

이런 돌들이 있다는데 아이들이 찾은 돌 이름이 먼지 비교해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대게 좋아했다.

기념으로 돌들을 가방에 있던 빈봉지에 담고 나왔다. 바로 밑에에서 12:30분즘부터 조랑망을 타는 체험을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우리도 처음에 줄을 서다 이것도 아이들 1인당 $5 정도 티켓을 구매해야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타고 싶어하지도 않고 해서 그냥 나왔다.

바로옆에서 트랙터 기차로 놀이동산 한바퀴를 죽 둘러볼 수 있었다.

이건 무료로 운행되긴 했는데, 한바퀴 돌고나서 애게 규모가 너무 작은데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농장을 시계반대방향으로 걸어서 돌아보았다. 먼저 미어켓이 있는 곳이다. 사실 미어켓을 한국에서도 워낙에 많아 봐서 뭐 새로울 것은 없지만 한 마리 미어켓이 유리벽 바로 앞에서 열심히 포즈를 취해주어서 아이들이 미어켓 흉내를 내며 놀았다.

구석구석 모래 구덩이나 돌멩이 밑에도 미어켓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 미어켓들이 무리지어 다니지는 않았다.

나오다 너무 새소리가 가깝게 들려서 자세히 보니 알록달록한 앵무새가 나무에서 놀고 있었다.

아마도 파라다이스 컨트리 관련 캐릭터인 듯한데 곳곳에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고, 이 캐릭터탈을 쓴 사람과도 같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구석쪽으로 들어가니 웜뱃이 나왔다. 웜뱃이 조그마한 동물일 거라 생각했는데, 제법 커서 조금 놀랐다. 

안내판에 웜뱃이 가장 큰 땅에 굴을 파서 사는 동물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웜뱃이 코알라와 사촌이라 되어 있었다. 아마도 같은 캥거루목/웜뱃아목에 속해서 그렇게 적어 놓은 듯하다. 비슷한 놈들이다 생각하고 보니 웜뱃이 코알라랑 제법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바로 옆에 나무에 큰 열매같은 것이 얹어져 있어 보니 캥거루다. 나무 하나마다 한마씩 자고 있는데, 유칼립투스와 똥의 향이 섞여서 주변에 묘한 냄세가 장난아니었다.

열심히 자고 있는 코알라~

걔중에 한놈은 잠에 깨서 열심히 유칼립투스를 먹고 있어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멀리서 캥거루가 보이길래 Wildlife Walk 입구를 찾아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땅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캥거루들이다.

밖으로 나와서 자는 캥거루는 앉아서 조심스럽게 만져볼 수 있었다.

실제 살아있는 태즈매니아 데빌도 볼 수 있었다. 조그마한 반달곰 처럼 생겨서 멀리서 몸을 숨기다가 잠깐 보여주며 술래잡기하듯이 혼자서 놀고 있었다.

더 안 쪽으로는 캥거루보다 조금더 작은 왈라비들이 있었다. 캥거루들은 죄다 자는데 왈라비들은 자는 놈들은 거의 없었다.

파라다이스 컨트리가 3:30 정도로 일찍 끝나기도 하고 더 볼 것이 없어서 식당에서 간단하게 음식하나 먹고 2시 즘에 나왔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간단하게 아이들과 호주 동물을 보여주는 용도로 나쁘지 않지만 아무런 기대없이 그냥 산책하는 마음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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