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3.04.19.
시월드 웹페이지: https://seaworld.com.au
Surfers Paradise 주변에서 405번 버스를 타고 바로 씨월드로 이동할 수 있다. 느긋하게 10시 50분 경에 씨월드에 도착했더니 이미 주차장은 거의 만석이 될 정도로 가득 차가 들어서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입장했다니 어린이날 에버랜드 상황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마이리얼트립으로 구매한 입장권의 바코드를 휴대폰으로 보여주고 찍고 입장할 수 있었다.
보통 놀이공원의 경우 입장할 때 맵을 주는데 여기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Village Roadshow Theme Parks 앱을 깔아서 확인하도록 되어있다. 입장권 바코드를 앱에 등록해서 앱으로 쇼들의 시간과 놀이기구 대기시간 등을 확인가능하다. 그리고 에버랜드처럼 하루에 1번은 Virtual Que를 이용해서 놀이기구에 대기를 걸어놓고 대기시간 이후에 놀이기구를 거의 바로 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막상 이용하려니 금방 놀이기구들의 Virtual Que가 다 차버려서 사용하기 쉽지 않지만 리프레시 하다보면 사용가능 하긴했다. 그래서 Village Roadshow Theme Parks 앱은 필수적으로 깔아야 한다! 대게 돌고래쇼, 물개쇼를 필수로 보는 모양인데 이러한 쇼 일정을 미리 앱으로 확인하고 놀이기구를 타는 전략?이 필요하다 ㅋ.
입장하자마자 바로 스턴트 쇼가 벌어지는 호수가 나온다.
11시가 되니 수상스키도 타고 가운데서 점프도 하고 다양한 스턴트를 All Star팀과 River Rat팀이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후에 폐장시간 쯤에도 했던 듯하다.
이런 스턴트 쇼는 왜 이렇게 호주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조금 보다가 금방 나왔다.
아래와 같이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같은 차가 호수를 가로질러 무대앞에 도착후 불을 내뿜는 것이 거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인 듯하다.
스턴트 쇼를 보고 바로 앞에 있는 펭귄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유리벽 바로 앞에서 펭귄들을 볼 수 있다.
아래 펭귄은 King Penguine으로 본 듯하다. 사진 찍어보라는 듯이 가만히 서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신기했다.
킹펭귄뒷 쪽에는 더 작은 펭귄들이 먹이주기 체험하는 건지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준다고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다.
펭귄을 보고 나와서 다리를 건너는데 너무 큰 새가 있어 보니 펠리컨 3마리가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커서 바로 앞에서 보면 무서울 것 같다.
젊었을 때는 이런 놀이기구도 제법 탔는데 이제는 엄두도 안나서 그냥 아이들과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다음으로 씨월드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롤러코스터로 LEVIATHAN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오전에는 점검중이었는데 오후부터 오픈하였다.
LEVIATHAN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이 별로 없길래 천천히 들어갔더니 안에서 줄이 장난아니게 길었다. 거의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탔다. 초반 과도하게 쓸데없이 실내를 조금 운행하다가 밖의 롤러코스터 라인을 탔는데, 딱 롤러코스터라면 기대할만한 정도의 스피드와 스릴이 있었다.
여기를 지나서 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동도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나온다.
겁이 좀 있는 큰 아이를 위해서 애기용 놀이기구도 몇개 타고 음식점들이 모인 구역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음료수를 파는 곳에서 아래와 같이 $17에 하루종일 Soft Drink를 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컵을 구매해서... 음료파는 곳들 지나칠 때마다 계속 무한 음료 흡입을 했다. 이 $17 컵은 다른 날에 무비월드, 웻앤와일드 방문시 $10를 내면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아래와 같이 DRINK Refill Station에서 리필이 가능한데, 식당 같은 곳에서도 리필해가는 사람이 있는 것보면 일반 식당도 되는 듯 하다.
햄버거, 샌드위치와 같은 것들을 먹고 바로 옆 가오리 수족관을 지나갔다. 가오리도 있고 가오리처럼 생긴 상어들도 있었다.
여기서는 가오리의 날개를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로 만지는 것이 허용되었다.
가오리들이 꽤 수족관 가쪽으로 제법 돌아다녀서 날개를 쉽게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Shark Bay에 입구 근처 얇은 곳에서 직원들이 물고기 밥을 주고 있다. 이 놈들 중 일부는 또 상어밥이 되겠지 ㅋ
여기도 가오리들이 제법 많이 놀고 있다.
Ray Reef에서 본 엄청 큰 가오리들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Shark Bay 외곽을 따라 돌다보면 지하로 들어가서 인공 호수/수족관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족관이 작지 않다보니 지하에서 보는 모습도 정말 바다를 가져다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대형 말미잘도 보이고 자세히 보면 말미잘에서 노는 조그마한 물고기도 볼 수 있었다.
바다거북이 일부러 자신을 사진찍어 달라는 듯이 관람객이 있는 곳들을 엄청 돌아다녔다.
대구신세계 아쿠아리움에서도 자주 보았던 레오파드 상어.. 이렇게 흔한 상어였니?
상어들은 그렇게 많이 움직이지 않고 바닥에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 놈들이 대부분이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큰 물고기들도 제법 많다.
바다에서 정말 날라다리는 듯한 가오리들도 있다.
가오리같이 생긴 상어들~
이렇게 생긴 호수 전체가 수족관이다. 지금까지 봤던 수족관 중에 가장 바닷속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수족관 규모가 훨씬 크다.
펭긴포인트라 적힌 곳에는 춥지 않는 곳에도 잘사는 펭귄인지 조그마한 Blue Penguine 무리들이 헤엄치고 놀고 있다.
Penguin Point 바로옆 Dolphin Bay에는 물 위에 공들이 떠있길래 뭔가했더니 돌고래들이 공가지고 놀아라고 놔둔 것들이다. 아래는 공가지고 노는 돌고래 영상이다.
여기서 Sea World 웹페이지에서 보는 것 처럼 물에들어가서 돌고래를 만질 수 있는 체험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공짜가 아닌 미리 예약한 사람들만 진행되는 것 같았다.
물개쇼가 2:30에 있고, 돌고래쇼가 3:30에 있는데, 물개쇼를 보려고 다시 돌아가기 싫어 Castaway Bay에서 놀았다. 배에서도 물총을 쏘고 호수 가에서도 사람들이 배 쪽으로 물총 쏘는 놀이기구다.
아이들이 배에 타서도 물총을 쏘고 바깥에서도 했는데, 딱 초딩 수준에 맞는 놀이인지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이 놀이가 문제는 가볍게 옷이 젖는 게 아니라 제법 푹 젖는다. $5에 드라이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되어 있어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아이들 옷을 말릴 수 있었다.
Castaway Bay에는 유치원 정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바닥분수도 있다.
3:30 시간에 맞추어서 옆의 돌핀 비치로 이동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거의 다 모인 듯하다.
바다에서 놀아야할 돌고래들이 놀이동산에서 쇼에 이용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기도 하고 나도 좋게 보지는 않지만..... 이왕 온거 아이들과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돌고래 쇼인데 큰 거부감없이 볼 수 있었고, 돌고래의 점프도 너무 멋있었다.
돌고래쇼 보고 나오는 길에 아쉬워서 혼자서 Storm Coaster도 탔는데, 후름라이드와 롤러코스터가 혼합된 놀이기구인데 처음 위로 올라가서 보는 골드코스트 주변 환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놀이기구도 꽤 스릴 있었다.
버스 내렸던 곳에서 다시 405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사람이 엄청 많이 몰릴 지 알았는데 충분히 버스 1대에 다 탈 정도였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하다.
그리 기대하지 않고 온 놀이동산인데 오랜만에 재미있게 수족관도 보고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경험이었다. 조금더 미리 쇼들 시간과 동선을 잘 생각해서 오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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