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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비행편

4. 인천-시드니 티웨이 비지니스 세이버 탑승, 입국 수속

by 우후후훟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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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일: '23.01.09.~01.10.

 

비지니스 전용 탑승구로 편하게 비행기에 타서 자리에 가니 생수병, 안대, 일회용 칫솔, 담요,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서 보던 그 비지니스 좌석과 거의 동일하다. 잘때는 거의 편평할 정도로도 눞혀진다. 조금 아쉬운 것은 스크린이 없어 영화나 드라마를 비행중에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좌석 앞쪽 가운데에는 콘센트를 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보아하니 녹색불이 와야 전원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녹색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콘센트를 꼽으면 붉은색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다시 여러번 꼽아 녹색불이 왔을 때만 전원이 들어왔다. 내가 가진 충전기를 꼽으면 자꾸 붉은색으로 바뀌어서 승무원에게 말하니 USB 충전기도 빌려주었다.

비지니스 석 예매시 창가자리를 사전예매를 해두지 않아 중간에 2자리씩 앞뒤로 4명의 식구들이 앉아서 갔다.

혼자 출장가는 경우라면 항상 통로쪽 자리를 앉지만 일행이 있는 여행이라면 같이 창가좌석에 앉는 것을 더 선호하기 마련이다. 티웨이 A330-300 기종의 비지니스 좌석이 12개 밖에 안되고 창가자리는 4개 밖에 안되니 아이들과 가는 경우에는 아이들만이라도 창가좌석으로 사전 좌석예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이륙하고 1시간 뒤 즘에 기내식을 주었다. 데리야끼소스의 치킨덮밥과 비빔밥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옆자리 아이꺼 까지 같이 받았다. 기내식 음식이야 뭐 그냥 그렇고 김치볶음이 나오는데 최대한 아껴서 들고나와 호주 숙소에서 요긴하게 먹었다. 사실 라운지에서 워낙에 배부르게 먹고와서 기내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별로 먹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도착 3시간 전즘에 두번째 기내식을 아침으로 주었다. 불고기 덮밥으로 김치볶음은 역시나 디폴트 반찬으로 나왔다. 이외에도 요청하면 신라면 큰 컵라면과 코카콜라 제로도 제공되었다. 물은 컵으로 깨작깨작 받기 귀찮아 생수병 다 먹고 채워달라니 바로 채워줘서 느긋하게 먹을 수 있었다.

창가좌석이 아니라 바깥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지만, 기장인지 승무원인지가 타던 비지니스 좌석이 비어있을 때 아이가 찍은 바깥 호주 상공 풍경이다.

시드니에 도착해서 비지니스 좌석부터 먼저 나갈 수 있어 천천히 여유롭게 입국수속 밟으러 이동~

티웨이 비지니스 가격이 계속 대한항공 이코노미에 비해 저렴할지는 알 수 없지만, 3달 전즘에 동일한 노선을 대한항공 이코노미로 경험해본 바로는 국적기 이코노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했다. 음식의 레벨이 차이가 나고 술을 시킬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라운지에서 배부르게 먹고 타는 입장에서는 별로 원치도 않는 옵션인 것 같다.

 

입국수속이 까다롭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우리는 아이들이 있어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없어 입국심사줄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짐을 찾았다. 비지니스 수화물부터 먼저 나와서 검역신고할 때도 그리 줄을 서지 않고 지나갈 수 있었다.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때문에 입국신고서 뒷면 첫번째 항목에 의약품 때문에 yes에 체크해서 그런지 가족단위가 입국해서 그런지 마지막 검역단계에서 1번라인에 줄을 서라고 해서 짐을 다 풀어 까야하나 걱정을 했었다. 1번 줄이 점차 줄어들어서 내 차례가 되자, "약을 가지고 있냐?"라고 물어봐서 "OOO 때문에 약을 가지고 왔다."라고 하고, "처방전 있냐?"고 물어봐서 "있다."라고 하니 EXIT로 나가라고 해서 다행히 짐을 풀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평소 복용하는 약때문에 약을 가지고 오는 경우는 혹시 모르니 영문처방전을 꼭 챙기길~

 

개인적으로는 티웨이 비지니스는 처음이지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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