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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시드니 여행] 호주 박물관 (Australian Museum)

by 우후후훟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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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https://australian.museum

 

Australian Museum

Discover the richness of life, the Earth and culture in Australia and the Pacific region at Australias first museum in Sydney.

australian.museum

방문일: '23.03.11.

 

예전 출장차 테즈매니아에 갔을때 들른 박물관이 너무나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주말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시드니 시티에 St. Mary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호주 박물관을 찾았다.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지하철을 이용해 시드니 시티로 이동했는데 네트워크 문제인지 뭔지 Central 역의 플랫폼이 꽉 차서 기차가 들어갈 플랫폼이 없어 Cetral 역 바로 앞에서 거의 1시간 가량을 기차 안에서 대기헸다가 다음 Museum 역에서 내릴 수 있었다. Museum 역에서 퀸 빅토리아 빌딩도 한번 보고 주변의 Hungry Jacks에서 햄버거 하나씩 아이들 먹이고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박물관 앞 횡단보도에서 찍은 오래된 건물 외관의 박물관 모습이다. 

반대편에는 고딕양식의 세인트 마리 대성당이 보인다. 일전에 다른 출장으로 시드니에왔을 때 성당에 들어가 본 적은 있지만, 종교적인 것이 그리 관심이 없어 가족들과 들어가보지는 않고 멀리서 구경만 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방문당시 호주 박물관은 "Shark" 특별전시전이 있어 입구에는 큰 상어 모형이 전시되고 있었다.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자 마자 안내하는 사람이 있는데, Shark 전시회는 안보고 그냥 다른 것들 보겠다고 했다. 시간이 좀 되면 Shark 입장권도 구매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기차에서 너무 시간을 써버려서 그냥 기본적인 박물관만 구경키로 했다. 다 보고나서 보니 한번에 특별전시회를 포함해서 박물관을 전체가 보는 것은 너무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안내소를 지나자 마자 박물관 층별 안내도가 있는데, 주로 Ground, 1층, 2층에서 관람이 가능했다. 우리는 리프트를 타고 2층에 올라가서 내려오는 식으로 동선을 잡았다.

2층에서 전시관쪽으로 들어가면 중앙이 뻥 뚫린 형태로 G에서 2층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2층에서는 먼저 호주의 조류들의 박제를 볼 수 있다. 특히, 시드니 인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새들의 이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어딜가나 보이는 놈들인데 이 기회에 제대로 알 수 있게 됬다. 긴 검은 부리는 가진 Australian White Ibis이다.

참새보다는 크지만 꼭 참새처럼 사람들 주변에서 이것저것 주워먹는 놈인데.. Noisy Miner라고 한다.

산책로에서 많이 보이던 까치처럼 생긴 새인데, 이름도 Australian Magpie로 호주까치이다.

괴상한 소리를 내면서 눈 앞에서 날라다녀서 놀랐던 코카투이다. 호주에서는 너무나 흔한 앵무새다.

비둘기, 까마귀 등 새들이 너무나 역동적으로 잘 박제되어 있다. 

새하나는 정말 실컷 볼 수 있다. 박제 퀄리티가 정말 매우 훌륭했다.

날지 못하는 새들 부류에 있던 Cassowary (화식조)로 아이가 설명해주기를 TV에서 봤는데 사람을 공격해서 사람도 막 죽이기도 하는 새라고 한다.

호주에 많이 있다는 에뮤이다.

새들 실컷보고 다음으로 Surviving Australia 관으로 이동했다. 사람들한테 위험한 동물들을 전시하는 곳이다.

거대한 크기의 악어와 뱀들~

많은 종류의 펭귄들도 있고, 바다표범이 펭귄을 사냥하는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처음보는 동물인데 화석으로 예상한 호주에 살았던 동물이었다고 설명을 본 듯하다.

캥거루 종류들도 박제되어 있다.

이제는 멸종한 태즈매니아 타이거 (또는 Thylacine)인데 박제라기 보다는 모형인듯했다.

호주하면 대표적인 코알라도 있고~

오리너구리도 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오면 좋았을 법한 공룡관이다. 다양한 공룡 뼈 화석인지 모형인지와 공룡 모형을 볼 수 있다.

공룡관 입구에 있던 벨로시렙터인 듯~

티라노 사우루스이겠지라고만 생각한 거대한 공룡화석 모형이다.

공룡관의 가장 안쪽에는 티라노 사우루스를 해부한 듯한 모형이 대게 사실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옆 벽의 모니터에는 진짜 티라노 사우루스를 해부하는 듯한 영상도 틀어주고 있었다.

Pacific Spirit 관인 듯한데 태평양 주변 부족의 나무상과 다양한 장례식 등에 사용된 탈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것보다는 동물이 훨씬더 관심이 갔다.

다음으로 한층 밑에 내려와서 Mineral관에서 다양한 보석의 원석들을 볼 수 있었다. 같은 통로에서 조그마한 곤충이 너무나 멋지게 잘 수집되어 징그러운 곤충이지만 이건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음으로 또 동물들이다. 여기는 호주만이 아닌 여러 지역에서 사는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도 기린과 사자까지 박제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

먼가 조금 어색한 사자와 코뿔소다.

여기도 호주에서만 사는 호주 고슴도치 (또는 바늘두더지)고 있고~

조금더 사실적인 듯한 태즈매니아 타이거도 있다.

호주의 대표적인 야생개인 딩고도 있다.

호주하면 빠질 수 없는 캥거루~

태즈매니아 데빌도 빠질 수 없다.

호주박물관이 자연사 박물관이라더니 정말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고, 특히나 호주에서만 사는 동물 뿐만아니라 호주에 있으면서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들까지 이름을 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역시 처음 오는 것이라면 특별전시관까지 한번에 다 보는 것은 무리인 듯하다.

 

나오면서 다시 눈에 들어오는 Hyde Park와 세인트 마리 대성당 모습이다. 

박물관 구경한다고 너무 오래 서서 걸어다녀 박물관옆 Starbucks Elizabeth Street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조금 쉬었다. 돌아올 때도 기차가 여전히 제때 운행되고 있지 않아 버스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아이들이 있다면 가보고 실망할 수 없는 호주 박물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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