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p

[시드니 여행] 코카투 섬 (Cockatoo Island)

by 우후후훟 2023. 3. 5.
반응형

방문일: '23.03.04.(토)

웹사이트: http://www.cockatooisland.gov.au/

 

Cockatoo Island - UNESCO World Heritage Site | Cockatoo Island

 

www.cockatooisland.gov.au

큰 아이가 좋아하는 톡파원25시에서 코카투 섬이 짧게 나와서 소개를 하였다. 일전에 Ferry로 서큘러키로 이동하면서 Parramtta River 한 가운데 섬이 있어 가보고 싶던 찰나에, 방송을 통해 이 곳이 코카투 섬이고 호주 초기에 죄수들을 가두던 감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가게되었다.

 

아래 그림처럼 강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Ferry가 아니면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우리는 Sydney Olympic Park Wharf에서 Ferry를 타고 코카투섬으로 향했다. 살짝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강에서 요트를 타고 있다.

페리를 앞에서 바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듯하다. 

멀리서 하버브릿지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높은 굴뚝같은 것이 있는 코카투 섬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올림픽공원 부두에서 30분 가량 걸려서 코카투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선착장 내리자 마자 코카투섬의 일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호주 시드니 인근과 테즈매니아 지역의 대영제국의 범죄자들의 유형지 (감옥)를 Australia Convict Sites (호주 유형수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세계문화유산을 기대하고 가기에는 너무나 일부 지역만 해당되어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코카투섬 입구 건물을 지나서 코카투 섬을 만날 수 있다.

1944년 2차세계 대전 당시 코카투 섬의 모습이 방문자 센터 벽에 그려져 있다. 당시 조선소로 섬 전체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지금 현재의 코카투섬의 모습이다. 여기서 주황색으로 표시되어있는 부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들이다. 지도의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다시 내려와서 왼쪽 위의 공장 지역을 구경했다.

다음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관련된 내용이다.

섬 외곽을 따라 걷는데 갬핑장의 텐트들이 보인다. 3시 경이라 아직까지 빈텐트가 많았지만 제법 인기좋은 캠핑지 인듯하다.

혹시나 해서 가격을 살펴보니 옵션별로 가장 비싼 것이 하루에 $160 정도였던 것 같다. 

캠핑 사이트 주변에도 다양한 예전 조선소에서 사용되었을 법한 시설들도 자연스럽게 주변과 어울렸다.

섬 건너편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터널도 만들어져 있었지만 문은 닫혀 있었다.

조선소에서 배들을 만들었을 법한 장소들도 볼 수 있다.

언덕을 따로 조금만 올라가면 세계문화유산 지정된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첫번째는 Military Guardhouse로 벽밑에 침대가 있고 한 가운데 화로를 놓았을 듯 한 구조이다.

다음으로 Mess Hall이라는 넓은 공간을 가진 건물이 나왔다.

죄수들 막사 건물인데 건물안은 대부분 비워져 있어서 크게 볼만한 것들은 없었다.

조금더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니 코카투섬 내 관광객 숙소가 나오고 바로 완전 대박뷰가 펼쳐진다. 푸른잔디에 강, 요트에 하버 브릿지 까지~

이곳에서 직원들이 스피커를 설치하고 있길래 뭔가 싶어 보니..

1월말부터 4월초까지 매주 토요일 선셋 이벤트를 유료로 하는 모양이었다. 어른은 1인당 $35이고,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식사가 가능한데... 이 가격에 비만오지 않으면 대박이다 싶어 예약하려보니 4월초까지 이미 다 sold out이었다.

여기서 선착장 지역으로 바로내려가는 길이 없어 다시 빙둘러서 선착장 지역으로 내려왔다. 뷰가 좋은 곳이 바로 절벽위 난간 근처였다.

절벽 앞쪽에 Dog-Leg Tunnel이라는 터널이 있다. 여기로 들가면 섬 반대편 부두와 카페로 이동할 수 있다.

나무로 기둥과 천장을 나름 견고하게 터널이 구축되어 있었다.

건너편 부두 모습이다. 넓은데 특별히 볼 거리는 없었다.

터널을 나와서 바로 옆 Turbin Shopd으로 들어갔다. 공장이 지어진 당시 남반구에서 최대 규모의 건물이라는데 나름 깔끔하게 치워진 공장 갬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중간에 실제 작업중인 건지 데코로 놓은 건지 요트도 있다.

다양한 선박 내부 기기인 듯한 것들도 다양하게 공장 안에 있다.

 

벽이 오래된 벽돌형태로 되어 있는 부분이 대영제국시절 사용되었던 죄수들의 작업장 건물 부분이다.

오랜기간 조선소 공장으로 사용되어 바같에서도 겉 모습만 조금 차이날 뿐 유형수 시절 그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 아무래도 정말로 대영제국 시절 죄수들의 생활이나 유적을 보기에는 태즈매니아섬의 포트아써가 제격일 듯하다.

선착장 옆 Eastern Apron 구역에 넓은 잔디가 조성되어 있어 돗자리 펴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여기서 아이와 캐치볼도 하고 ... 피크닉 장소로 매우 좋은 곳이다.

한참을 잔디밭에서 놀다 옆 카페에서 음료수도 사먹고 하다 5시반즘에 다시 페리를 타고 돌아왔다.

시드니 시티와 가까운 섬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시드니에서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즘 꼭 가볼만한 곳이다. 기회가 되면 Sunset Session도 꼭 한번 보고 싶고, 캠핑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