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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시드니 여행] 호주의날 / 페리타고 록스 구경

by 우후후훟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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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링크: https://transportnsw.info/tickets-opal/opal/opal-benefits

 

Opal 카드로 대중교통을 사용하면 Daily/Weekly/Weekend Travel Cap 혜택이 있다. (apple pay로 신용/debit 카드 등록해서 사용해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음) Ferry가 보통 일반 지하철보다 2~3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주말 상한액 $8.40면 왕복을 편도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매년 1월 26일이 호주 공식 공휴일인 Australia Day (호주의 날) 뭐할까 싶어 고민하다 호주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 Weekend travle cap을 활용해서 페리를 타고 록스를 한바퀴 돌고 오기로 했다. 집 근처인 Olympic park 선착장에서 Ferry를 기다렸다. 지하철 타는 것처럼 Opal 카드를 tap up하고 선착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선착장에 도착했을때 막 Ferry가 떠나 30분 가량 더 기다려서 다음 Ferry를 탔다. 다들 공휴일이고 호주의날이라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탔다.

페리는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 선내와 앞, 뒤에도 좌석이 놓여 있다. 특히 1층 앞의 풍경이 가장 좋았다.

2층은 선박 뒷편인데 여기도 햇볓만 아님 좋긴한테 앞이 안보여서 조금 별로인 듯

Ferry가 Barangaroo 근처로 가면서 부터 하버브릿지가 보이고 시드니 시티 고층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Barangaroo 나와서 종착지인 Circular Quay 선착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타입랩스로 찍은 영상이다. 호주의 날이라고 평소보다도 훨씬 많은 요트들을 볼 수 있었다.

호주의날 행사로 서큘러키와 록스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자잘한 행사들을 하기는 하는데 그냥 호주 사람들이 호주 국기모양 옷입고 국기들고 돌아다니다 밤에 불꽃놀이 보는 정도가 다인 것 같다. 일단 점심을 먹기위해 록스 쪽 거리로 갔다.

 

도로의 위치한 테이블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공연도 하고 박수도 치고 맥주도 먹고 하는 분위기다.

골목길에 들어가 조그마한 카페에서 아이들 햄버거를 사먹이고, 주말시장에 서는 록스 광장 쪽에는 더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거리 한쪽에는 노점상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볶음밥이 가장 무난할 것 같아 주문해서 점심으로 먹었다. 향신료 냄새가 많이 나서 아내는 못 먹고 나만 ㅎㅎ

아이들은 젤라또 한개씩 손에 쥐어주고 더워도 참으라고 설득은 했으나 실패...

록스광장 끝 쪽에는 Fisrt Impression 기념비를 찾을 수 있었다. 호주에 처음 정착한 이민자 가족, 죄수, 군인을 형상화한 기념비다.

사실 이 기념비를 전혀 몰랐는데 아이들이 몇일 전 톡파원에서 본 기념비라며 알아봐서 유심히 보게 되었다.

록스 안에 있는 팬케이크 가게도 가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 패스하고 크루즈선을 대는 Oversea Passenger Terminal 쪽으로 내려왔다. 호주의날 행상로 간단하게 가방검사도 하긴 했다. 한쪽에 푸드트럭들이 장사를 하고 있고 공휴일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제는 별로 신기할 것 없는 키다리 아가씨들이 행사하는 곳임을 알리는 듯하다.

호주의날 행사로 크루즈 선 정박을 하지 않아 반대편 오페라 하우스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호주의 날 행사로 공기주입하는 놀이기구들도 운영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더워 줄서기 싫다고 징징대서 주변 구경만 했다. 한쪽에는 장애인 같지는 않은데 휠체어 농구 대회도 하고 있었다.

호주의날이라고 해서 별로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 같고, 그냥 사람들이 조금더 들뜬 듯한 느낌적인 느낌뿐이다. 물론 밤에 불꽃놀이 할 때까지 있었으면 또 괜찮았을 법하지만 더위에 빨리 집에 돌아오는 것으로 아이들과 합의를 보고 다시 페리타고 왔다. 

페리가 좀 지루한 면은 있지만 주말에 페리타고 서큘러키로 가기는 뭐 그래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특히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구경 자체가 페리값을 다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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