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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MS 배송 및 짐 받기

by 우후후훟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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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짐싸기 

우체국 5호 박스로 총 5박스를 항공/선박으로 배송을 보내기 위해 짐을 쌌다. EMS로 보낼 것들은 새집에 들어가서 당장 필요한 것들 위주로 2박스 넣고, 선박으로 보낼 것들은 계절이 좀 지나서 쌀쌀해질 때 즘 필요한 것들로 급하지 않는 물품들을 넣었다. 아이들 문제집들이 제법 무게가 나가 박스들에 골고루 분배해 넣었다.  특히나 1년동안 쓸 집에 있던 중고 전기밥솥도 EMS 박스에 하나 넣었다.

그리고 박스에 나름 번호표를 붙이고 상자안 내용물에 대해서 대충 적어놓았다. 1, 2번 박스는 항공으로 3, 4, 5번은 박스는 선박으로 보낼 것들이다.

우체국 웹사이트에서 배송신청서를 작성할 때 1개 박스마다 최대 4개 품목 이름, 가격, 무게 등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도록 적어놓는게 좋다. 품목을 4개 밖에 안 적기 때문에 품목들의 가격과 무게가 정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항공과 선박으로 짐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금지품목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금지품목 확인: https://ems.epost.go.kr/front.EmsApplyGoConditionPremium.postal

 

EMS프리미엄 - 국제특급(EMS) 발송조건

 

ems.epost.go.kr

2. 짐 부치기

렌트한 집의 입주일이 결정되고 한국의 짐을 부치기로 결정했다. 먼저, 우체국 웹사이트에서 미리 박스별로 사진 찍은 것들을 바탕으로 접수 신청을 하고 학생들에게 연락해서 짐을 학교 우체국으로 부쳐주길 부탁했다. 배송 금지품목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짐을 쌌기 때문에 바로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체국 직원이 물품이 뭐가 있냐 없냐 엄청 까다롭게 물어보고 다시 전화하고 해야 했다. 혹시나 반품되는 상황을 막기위해서 하는 것이긴 한데 ... 웹사이트에 다 공지해놓고 그거 보고 했는데 뭘 또 된다 안된다 창구직원이 자꾸 따지는지...

선박으로 보내는 국제소포는 3박스에 16만원 가량 나왔고, 항공으로 보내는 EMS프리미엄은 최종 결제단계에서 웹사이트와는 달리 액체는 무조건 접수를 안 받는다고 해서 EMS 프리미엄 대신 EMS로 배송신청했다. EMS프리미엄의 경우 2박스에 42만원 정도였지만 EMS로 바뀌면서 50만원이 결제되었다. 이 배송비면 그냥 호주에서 구입하는게 낫겠다 싶다.

3. 짐 받기

한국 우체국 사이트에서 배송조회가 되지만, 호주 우체국 APP인 에서 배송조회가 가능하다. 물론 호주 우체국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고 주소와 호주 전화번호가 정확하게 기입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19일(목)에 우체국 접수를 해서 23일(월) 시드니에 도착하고 25일(수)에 집에 도착하니 6일 정도 걸린셈이다.

재미있겠도 우리 가족이 인천에서 시드니로올 때 타고 왔던 TW501 비행편으로 소포가 이동되었다. 화물 항공기가 아닌 여객 항공기로도 EMS를 배송하는 것 같다. 물품에 금지품목은 다 제외하긴 했지만 혹시나 시드니 세관에서 오래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별일 없이 바로 통과되었다. 

배송되는 날 아침에 9:30~11:30 사이에 배송된다고 문자가 와서 아무곳도 가지않고 집에서 기다렸다. 혹시나 못받으면 또 무거운 짐 찾으러 우체국 가야되기 때문에 이 짐들은 무조건 집에서 받아야 한다. ^^ 비행기타고 집에 도착한 2박스~

무엇보다 이제 냄비에 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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