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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비행편

시드니공항→인천공항→대구공항/대한항공/택스리펀/스카이팀 라운지/플라자프리미엄 라운지 (1/2)

by 우후후훟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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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4.1.11.

 

1년여의 시드니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새벽 공항앞 호텔에서 셔틀버스로 시드니 공항으로 이동했다. 시드니에 있으면서 뉴질랜드, 울룰루, 골드코스트, 미국, 말레이시아, 한국으로 여행/출장을 가면서 그렇게 자주 왔던 시드니 공항이 마지막이라 그런지 조금더 짠한 마음이 남았다.

1. 택스리펀/ 체크인 / 초과수화물 / 골프클럽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마음만 심숭샘숭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는 후다닥 택스리펀과 출국수속 받는 것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ㅎ 출국전 Chemistwarehouse에서 구매한 영양제와 박싱데이때 구매한 옷들을 택스리펀 받기 위해 터미널 1층의 ABF Client Service 부터 찾았다. 터미널1의 가운데즘에 위치해 있다.

전에도 택스리펀을 해본 적이 있어 위치나 절차를 몰라 헤멜 일은 없지만 이번에는 호주 School Holiday 기간 중이라 사람이 혹시나 더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아침 6시의 1층 ABF Client Services는 완전 한적했다.

영양제라 당연히 위탁수화물로 부치는 거라 여행용 가방에 넣었고, 옷들의 경우도 부피가 조금 있어서 위탁수화물로 부칠려고 준비해 갔다. 2건의 영수증을 남자 직원에게 보여주니 물품검사 없이 영양제 영수증은 Good인데 옷 영수증은 No라며 면세구역가서 보여주라고 한다. 몇달전에 옷들도 여행용가방에 넣어서 도장 받았던 적이 있었다고 옷 영수증에도 도장을 찍어줄 수 없냐고 하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안내문을 확인해보라고 한다. 안내문에 옷을 도장찍어준다는 말은 없으니 뭐 더 이상 말할 수가 없었다.

ABF Client Service 사무실 앞에서 택스리펀 받을 옷 영수증의 옷들을 여행용가방에서 기내로 들고갈 수 있도록 에코백에 다시 담고 2층 체크인 카운터로 이동했다. 9:30 비행편에 6:20 정도에 도착해서 웨이팅이 거의 없었다. Priority, Morning Calm, Economy 3개의 줄을 세워서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하였다.

나의 경우 28인치 여행용 가방이 30kg, 20인치 여행용 가방이 13kg, 골프백이 13kg 정도가 나와서 골프백을 20인치 여행용가방과 합산하더라도 2개 수화물 모두 수화물무게가 23kg이 초과되었다. 지난번 아내와 아이들이 출국할 때 보니 2kg 정도 초과는 별도로 추가 요금을 받지 않았지만 5kg 정도 넘어가니 추가요금을 결제해야 한다고 안내 받았다. 실제 결제는 2개 모두 초과수화물 요금을 받지는 않았고 첫번째 30kg 짜리에 대해서 AUD150 요금을 카운터 끝의 Service Desk에서 결제했다. 마일리지로 결제하려니 한국인 직원이 10,000 마일리지라 카드 결제하는 것이 보통은 더 유리하다고 추천해주었다.

골프백의 경우 길이가 길어서 공항 가장 끝 (A 카운터 옆)에 위치한 Oversize baggage에 직접 들고가서 보내야 한다.

보안구역 통과해서 면세구역에 도착하자마자 10번 카운터 앞에 위치한 TRS로 이동했다. 2번째 하는거라 망설임없이 면세점 통과해서 바로 갔더니 도착시간이 6:45이었는데 줄이 전혀 없었다. 바로 카운터로 가서 TRS 앱에서 작성한 후 만들어진 QR코드를 찍고, 여권과 영수증을 제출하니 슥 보더니 면세품 확인없이 바로 영수증 출력해서 건내주었다. 정말 1분 컷이다 ㅎ

경험상 시드니 공항의 주류가 한국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에 면세점에서 귀국하는 길에 집에서 가볍게 먹을 용도로 짐빔을 살펴봤다. 짐빔 1L 한병에 AUD35~36 (KRW 30,000) 정도이고 2병에 AUD 59 (KRW 52,000) 정도라서 2병 사서 가려는데, 면세점 한국인 직원이 와서 다른 술을 권한다.

비싼 술 살 생각없고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용도라고 하니... 한국인 직원분이 위스키 하나와 보드카 하나를 추천해 주었다. 첫번째 보드카는 핀란드 보드카이고,

두번째 위스키는 할인 중이라며 SLANE Irish Whiskey를 소개해 주어서 2병 비닐봉지에 곱게 담아왔다.

2. SKYTEAM Lounge (스카이팀 라운지)

가지고 있는 한국 신용카드가 The Lounge 앱을 통해 라운지 이용권을 주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Plaza Premium Lounge로 이동했다. 이번 KE402편은 24번 게이트에서 보딩하는데 Plaza Premium Lounge도 24번 게이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위치하나는 정말 딱이었다. (일전에 한국으로 가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경우 8, 9번 게이트를 주로 이용했던 것 같은데 조금씩 위치가 바뀌긴 하나보다.)

Plaza Premium Lounge가 임시적으로 Skyteam Lounge와 통합해서 운영하고 있어 The Lounge 앱으로 Skyteam Lounge를 이용할 수 있었다.

2~3달 전에는 천장에서 물이 줄줄새서 막아놓았던 중간 원형 좌석도 이제는 오픈해 있었다.

엄청 크진 않지만 작지 않은 규모다. 특히, 유리창 바로 밖으로 비행기들이 들어오고 나오고 있어 별 것 아니지만 공항 분위기는 장난 아니다.

음식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그나마 과일과 요거트 종류가 좀 다양하다는 정도가 전부이다.

바로 옆에 빵도 준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가장 밑의 딸기잼인지 무화과잼인지 모르겠지만 이게 제일 맛있었다.

이외에도 어딜가나 있음직할 음식들이 몇개 있다. 먼저, 베이컨

스크램블에그와 소세지, 이 외에도 중국식 죽인 Congee가 준비되어 있었다.

끝의 바에는 커피와 술들을 서비스해준다. 아침부터 공항 라운지에서 항상 먹는 잭앤콕 한잔도 주문했다. 혹시나 해서 칵테일 종류도 되냐 물어보니 칵테일은 안된다고 한다.

창가좌석은 이미 다 차지하고 있어 중앙 테이블 좌석에 자리 잡고 아침식사부터 해결했다. 

왼쪽편에는 콴타스 비행기들이 줄서있고,

오른쪽에는 이번에 이용할 대한항공 747 비행기가 24번 게이트로 들어오는 것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크긴한데 모양이 좀 A380 기제에 비해서 뭔가 투박하고 촌스럽게 보이긴한다.

일찍부터 라운지에 들어간거라 식사외에도 와인도 먹고, 과일들도 먹고, 쿠키도 먹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9:00 보딩시간이 다되어 가서 라운지를 나왔다. 라운지 출입구 바로 앞에서 보딩하기 때문에 느즈막히 라운지를 나올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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