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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비행편

[뉴질랜드 여행]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 시드니 공항 / 에미레이트 항공 / 이코노미 / 렌트카 반납

by 우후후훟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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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0.02.

 

더니든에서 마지막날을 보내고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했다. 3시간 30분 정도 운전해야 하는 거리인데 동쪽지역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소도시들이 제법 많이 있어 기름도 넣고 중간중간 간단히 휴식하기에 편했던 것 같다. 더니든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하는 중간에는 이렇게 유채꽃밭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바이오연료를 만들기 위한 용도인 듯하다. 

렌트카는 렌트카를 픽업한 그 주차장에 그대로 가져다 놓으면 된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국제선 도착 간판을 따라가다 보면 rental car 표지판이 보이니 이곳을 따라가다보면 처음 렌트카를 픽업한 주차장이 나온다. 나의 경우 Europcar에서 차를 렌트해서 해당 주차구역에다 주차하고 짐을 내리고 자동차키를 다시 국제선 도착 게이트앞의 렌트카 부스에 반납했다. 렌트할 때 Full Cover Insurance와 Deposit 포함하여 $400 가량 결제했고, 키를 반납하면 Deposit 금액 $200 가량을 카드 취소해 준다고 안내 받았는데, 자동차키를 반납시 부스 직원은 자동차 확인할 꺼고 2~3일 정도 후에 별일 없으면 $200 정도 금액이 취소될 거라고 알려주었다. 뉴질랜드에서 떠난 후에 2일후 다음과 같이 deposit 취소 영수증을 이메일로 보내주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드니로 돌아갈 때도 콴타스 코드쉐어로 Emirate 항공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후다닥 Emirate 항공 부스를 찾아서 위탁수화물을 부치고 체크인하기 위해 줄을 섰다. A380 기종이라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콴타스 코드쉐어로 예약했기 때문에 Emirate 항공에 온라인 체크인은 되지 않았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아랍에미레이트의 항공사가 왜 크라이스트처치와 시드니 노선을 운행하나 싶었는데, EK413/QF8765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 호주 시드니 -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운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체크인할 때도 그렇고 입국신고서 나눠줄 때도 그렇고 최종목적지가 두바이인지 시드니인지 자꾸 물어본다.

1층에서 체크인 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2층에는 많지는 않아도 카페, 버거킹과 테이블 등이 준비되어 있다.

버거킹과 Sushi Platter 2곳에서 햄버거와 우동 등을 주문해 먹었다. 한참을 먹다가 비행편이 캔슬되었다는 방송이 나와서 보니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뉴질랜드 국내선들이 죄다 취소된 것이다. 다행히 국제선은 그대로 운행했다.

보안구역을 통과해서 면세구역으로 들어왔다. 면세구역에도 제법 많은 가게들이 있어 면세구역에서 식사를 해도 됐겠다 싶었다.

간단한 기념품 가게들도 있다.

30번 게이트에서 비행편이 준비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 주변에서 모여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게이트에서 사람들이 많아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Jetstar가 출발시간이 딜레이되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A380의 큰 비행기종이다 보니 앞에서 보면 요상하게 뚱뚱하다. 날개 밑에 달려있는 2개의 엔진이 뭔가 든든함을 주는 것 같다 ㅎㅎ

보딩이 시작되고 아이와 노약자들이 있는 사람들부터 먼저 넣어주어 아이들과 함께 일찍 보딩할 수 있었다. 항공기로 가는 길에 멀리서 2층으로 바로 가는 비지니스/일등석 승객들도 볼 수 있었다. 부럽긴하지만 두바이까지 가는 것도 아니가 시드니까지의 3시간 정도 비행편에 비지니스는 흠 쓸데없는 짓이다라며 마음의 위안을 했다. ^^

이코노미석도 이렇게도 깔끔하다.

하늘색 톤의 시트 색과 무늬가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르다. 밝은 하늘색으로 기분도 산뜻해지는 듯 했다.

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A380 기종에서 봤던 스크린과 조금은 달랐지만 기본적인 메뉴와 콘텐츠는 동일했다.

이 기종도 비행기의 앞, 뒤, 밑의 캠을 볼 수 있다.

출발전에 아이들한테는 편평하게 접었다가 펼칠 수 있는 휴대용 가방을 나눠주었다. 잠시후에는 2명의 승무원이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들고와서 가족단위 탑승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사진을 나눠주었다. 이런 서비스들이 참 오래 기억이 남는 것 같다.

돌아오는 비행편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자 식사를 준비해주었다. 연어요리인데 뭐 맛은 소소하다. 대신 잭다니엘과 콜라를 주문해서 잭콕한잔하면서 맛있게 먹어 해치웠다.

에미레이트 항공편의 음식들은 뭐 나쁘지도 좋지도 않지만 기본적으로 비행기종이 깔끔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코노미이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비행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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