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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시드니/센트럴코스트 여행] 롱 제티/펠리컨 먹이 타임 (Long Jetty Wharf / Pelican Feeding)

by 우후후훟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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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2.20.

헌터밸리에서 바로 시드니로 돌아가기에는 먼가 아쉬워서 구글맵을 열심히 찾아보다 딱 뉴캐슬과 시드니의 중간즘에 위치한 센트럴 코스트를 가보기로 했다. 워낙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서 센트럴코스트에 가면서도 비가 그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우리가 갔을때 조금 잠잠해졌으면 정도의 기대로 이동했다. 

첫번째로 Long Jetty Wharf를 찍고 갔다. 네비 목적지가 집들 바로 앞 작은 공원들 앞의 조그마한 주차장이었는데 공원이 워낙에 작아 처음에는 제대로 찾아왔나 싶을 정도였다. 주차하고 보니 호수쪽으로 쭉 뻗은 Jetty가 보인다.

이름 그대로 호수쪽으로 쭉 뻗은 Jetty이다. 엄청나게 긴 Jetty라 보자마자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막상 제티로 들어가니 호수가 쪽에 부유물들이 많이 떠밀려와있는데 여기서 악취가 나서 사진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비가와서 우산을 쓰고 Jetty 끝까지 가볼까 했지만 우산이 바람에 자꾸 뒤집어 져서 결국 앞에서 사진 찍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이 호수에 Long Zetty가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2개 정도 보였던 듯한데 표지판을 보니 1915년에 만들어지고 1927년에 다시 만들어진 엄청 오래된 시설이다.

 길이가 1152 feet라서 찾아보니 350m 정도라 한다.

 


https://www.lovecentralcoast.com/pelican-time

 

Pelican Time | Love Central Coast

These FREE education talks cover interesting facts on pelicans, including care and rescue of pelicans in the wild, plus ways that we can all help protect pelicans and their environment by being waste wise when fishing and visiting this area of the Central

www.lovecentralcoast.com

시드니로 가는 M1 도로에서 빠져나와 센트럴 코스트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어서 Long Jetty만 보고 가긴 그래서 해변쪽 까페라도 갈 까싶어 검색하다보니 바로 근처에서 야생 펠리컨에게 먹이를 주는 Pelican Time이라는 행사를 하는 곳이 있어 찾아갔다. 펠리컨 피딩은 School Holiday에는 매일 오후 3:30에 하고, School Holiday가 아니면 토/일요일/공휴일에만 오후 3:30에 시작된다.

3:20 경에 메모리얼파크에 도착해서 보니 건너편에 엄청나게 많은 펠리컨들이 무리지어 있었다. 동물원과 Palm Beach에서 바로 앞에서 펠리컨들을 보기는 했지만 이정도로 많은 펠리컨이라니 징그러울 정도이다.

비가 오는 날이라 공원 바로 앞의 Information Center에 펠리컨 피딩 하는게 맞냐고 물어보니 날씨가 안좋아서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었다. 피딩이 시작되면 이 많은 펠리컨들이 비둘기나 갈매기 처럼 단체로 우루루 몰릴 거라 생각했지만 저 멀리서 계속 앉아 있었다.

낌새가 이상해서 둘러보다 공원 왼쪽 끝 쪽에 5~6명의 사람이 보이길래 가보니 아주머니 빨간색 양동이를 들고 써서 주변 사람들 사진을 찍어주고 계셨다. 여길 가보니 예전에 유트뷰인지 톡파원인지 영상에서 본 딱 그 펠리컨 피딩 장소였다.

가서 끝났냐고 물어보니 오늘 날씨도 않좋고 먹이도 별로 없어서 벌써 다 주고 끝났다는 것이다. 내일 다시 오면 먹이 많이 가져오겠다고 하시는데 내일 못 온다고 하니 친절히도 안타까워해주셨다. 이외에도 펠리컨 무게가 5~8kg 정도까지 나간다 둥 정확히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셨다.

아주머니가 빨간 통을 건내주며 이거 들고 있으면 펠리컨이 가까이 온다며 사진찍으라고 주셔서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었다.

크게 기대치 않고 간 곳이라 그런지 나쁘고 좋은 것도 없었던 것 같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날씨야 어쩔 수 없는 노릇이.. ^^ 펠리컨 피딩 장소를 구글맵에서 잘 확인해서 헤메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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