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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시드니/헌터밸리 여행] 헌터밸리 리조트 (Hunter Valley Resort) - 헌터룸 객실, 수영장, 와인, 와인극장

by 우후후훟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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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2.19.-20.

https://huntervalley.com.au

 

Home - Hunter Valley Resort + Farm

Everything you love about the Hunter all at the one place. Great rates, beer, wine, + food. Stay. Taste. Drink. Learn. Play. Meet. Party.

huntervalley.com.au

 

헌터밸리의 많은 와이러니들이 Cellar Door와 숙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숙소들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첫째 아이가 이제 만12세가 되어서 더 이상 트윈베드 숙소를 예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발 2일전에 급하게 알아보다 그 중에서 그나마 가장 저렴한 헌터밸리 리조트의 Hunter Room으로 Trip.com에서 적립금 사용해서 12만원 정도에 예약했다.

리조트내 셀러도어에서 와인 테이스팅 후 12시 즘에 일찍 체크인이 가능한지 리셉션에 물어봤지만 체크인을 위한 서류 작성만 하고 2시 부터 방배정이 가능하다고 해서 점심먹고 2시에 와서 열쇠를 받을 수 있었다. Hunter Room은 최대 4인까지 묵을 수 있는 방으로 퀸사이즈 침대와 2개의 싱글침대로 구성되어 있다. 창가쪽 쇼파같은 침대가 2개의 싱글침대로 분해되어 다행히 높이도 동일하게 배치할 수 있다.

화장실이 조금 조잡하긴 한데 세면대, 변기, 욕조가 있다. 욕조가 작은 편이라 욕조가 있다고 해서 특별히 더 장점도 없는 듯 하다.

조그마한 TV가 벽에 걸려 있고, 문 앞에 다리미, 와인잔, 커피포트, 커피 및 티백, 냉장고가 있다. 보통 호주에서 조그마한 우유팩을 주기 마련인데, 여기는 조그마한 우유팩 2개 뿐만아니라 작은 물이 4병이나 들어가 있다. 헌터밸리에서 물 구입하기 어려울 것 같아 굳이 시드니에서 물을 챙겨왔는데 괜히 가져왔다 싶었다. 객실에 파리들이 좀 있어서 좀 성가시긴 했지만 딱 이정도 가격의 숙소 같다.

리조트 전체적으로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되긴 하는데 와이파이 품질이 너무 좋지 못하다. 방에서 와이파이에 연결은 되는데 제대로 인터넷이 되지 않아 불편했다. 와이파이 품질에 대한 불만이 많은지 문앞에도 리조트 전체를 커버하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곳이 많으니 이해하라는 식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부가적인 시설로 Library와 Luandry가 있다. 둘다 리셉션이 열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정도까지만 문을 연다. Library의 경우 조그마한 공간에 책들을 채워져 있고, 전자랜지, 전기포트, 티와 커피, tv가 구비되어 있다. Laundry의 경우 통돌이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데 1달러 짜리 동전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다. Laundry 시설에도 전자랜지가 구비되어 있었다. 


얼른 짐 풀고 날씨가 더울 때 수영장을 이용하러 후다닥 수영복 입고 리셉션 뒤의 수영장으로 갔다. 낮최고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는 날이라 수영장물이 그리 차갑게 느껴지지 않아 아이들과 놀기에 딱 좋았다.

체크인하고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온 다른 숙박객들도 제법 있었다. 깊이가 1.2~1.7m까지 변화되는 곳이라 수영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리셉션에서 비치타올도 빌려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해가 비치면 파라솔도 직접 꼽아서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딱 1시간 내로 아이들과 놀기에 적당한 곳인 듯하다.


밖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보니 리조트내 식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녁과 술을 먹으면서 시끌벅적하게 놀고 있었다.

날이 아직 밝은 편이라 리조트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이를 갤러리 앞 벤치에 앉혀놓고 기념사진도 찍고~

농장쪽으로 조금더 이동했다.

이곳 바로 뒤에 타조가 3마리 정도 있었다.동물원에서 많이 본 타조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참 거대한 조류이긴 하다.

리조트 한바퀴 돌고 낮에 와인 시음후 구입했던 와인을 들고나와서 갤러리 앞에서 한잔 했다. 식당에서 먹는 것도 좋긴한데 이렇게 들판 앞에서 시음했던 와인 한잔 하는 것도 꽤 운치있다.

 


헌터밸리 리조트 숙박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오전 9시 시작되는 Guided Vine Experience와 오전 10시와 오후 3:30에 열리는Wine Theatre이다. 처음 계획은 오전 9시의 Guided Vine Experience에 참석해서 포도밭에서 사진도 찍으려 했지만 아침에 비가 와서 참석하지 않고 체크아웃 시간인 10시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Cellar Door 2층의 Wine Theatre에 참석했다. 빔 프로젝터로 포도 키우고 수확해서 와인이 만들어지는 전체적인 과정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Wine Theatre가 끝나고 단체로 또 Wine Tasting이 이루어진다. 재미있는 것은 따로 와인시음을 신청하면 1인당 $15 정도를 내야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와인시음은 무료다. 와인 7종 정도를 제공해주었던 듯 하다. 전날 따로 와인시음을 한것과 80~90% 정도 겹치는 구성이긴 한데 여러 와이러니를 가지 못한 대신 여기서 2번 와인 시음을 한다 정도로 생각했다.

 

헌터밸리 리조트가 숙박료가 크게 비싸지 않은 곳으로 너무 기대하지 않는다면 제법 조용한 환경에서 자연과 함께 와인과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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