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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캔버라 여행] Australian War Memorial (호주 전쟁 기념관)#1 - 1차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by 우후후훟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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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09.06.

https://www.awm.gov.au

 

Home | Australian War Memorial

The Australian Field Ambulance has played a vital role during times of conflict, assessing injuries, providing initial medical care, and removing the wounded from combat zones. 

www.awm.gov.au

캔버라갈 기회가 생겨 몇군데를 가족과 함께 둘러 보았다. 아이들을 위한 과학관인 Questacon, 전쟁기념관, 국회의사당 정도가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듯하다. 먼저, 전쟁기념관 부터 찾아 갔다. 전쟁기념관 입장료는 무료지만 방문 시간대별 입장객 수가 제한되어 있어 미리 예약하고 출발했다.

전쟁기념관 주변이 공사중이라 네비게이션이 안내한 전쟁기념관 뒷쪽 도로는 막혀 있어 국회의사당 방향의 앞쪽으로 들어가야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주차장에 별도의 주차요금은 내지 않아도 되었다.

건물을 추가로 짓는 공사를 하는지 전쟁기념관 주변에 타워크레인이 2~3대 서 있었다.

전쟁기념관 건너편에 제법 큰 cafe가 있는 모양인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카페 앞에서 본 전쟁기념관 모습이다.

입구 앞에 세워진 펜스를 따라 들어갔다. 입구 주변도 공사때문에 조금은 번접한 느낌이다. 입구에서 미리 웹페이지에서 방문예약하고 받은 바코드를 찍어서 방문시간 스티커를 받고, 간단한 가방검사를 한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음료가 있긴했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인지 물을 제외하고는 가방에서 꺼내지말라고 안내를 받았다.

입구의 가벽 양쪽으로 호주군의 모습들을 보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 통로 끝에서 간단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바로 앞에 Aircraft Hall이 있고, 양쪽으로 제1차, 2차 세계대전, 그리고 더 앞으로 Commemorative Area가 있다.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전투기로 Meteor Jet이다. 간판에서 한국전쟁 당시 호주에서 많이 사용된 기종이란 설명이 있었다.

건너편에는 소련의 미그기도 전시되어 있다.

한국전쟁 당시가 "The Jet Age"라 설명되어 있고, Meteor Jet이 소련의 미그기를 상대했다는 설명들이 있다.

예전에 사용된 파일럿 훈련용 장비이다. 오래된 것이라 그런지 많이 조잡해 보였다. 전쟁중엔 이런식으로 긴급하게 훈련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그래도 요긴하게 사용된 모양이다.

aircraft hall 구석에는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투기도 전시되어 있다.

미츠비씨에서 만든 Zero Fighter라는 전투기라고 한다. 많은 한국인을 강제노역한 전범기업 미츠비씨가 전투기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런 전범기업의 자동차들이 호주에는 너무 많다.

다음으로 1차 세계대전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호주에서 Anzac Day로 대충 알게된 호주와 뉴질랜드 연합군대인 Anzac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이 1차 세계대전때 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1915년 호주 군대가 터키 Gallipoli반도에 상륙할 때 사용된 보트라 한다.

당시 Anzac 군단의 군복 마네킹이다.

기본적으로 전쟁기념관의 전시장이 연도별로 전쟁상황을 디오라마로 구성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디오라마의 모형 캐릭터별로 스토리들도 있는 모양인데 하나하나 꼼꼼히 볼 시간은 없어 눈으로만 감상했다. 다오라마의 퀄리티가 정말 높았다.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1916년 Western Front (서부전선)에서 호주군이 독일군과 싸웠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인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팔레스타인 지역의 사막에서도 활약한 모양이다.

1차세계대전이 참호전이라고 하더니 1차 세계대전관에 있는 디오라마의 대부분이 참호전의 참상을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사용된 포인 듯하다.

진흙탕속 참호에서의 열악한 상황을 보여준다. 딱 봐도 총에 죽는 인원보다 참호의 열악한 환경에서 병으로 죽은 인원이 더 많을 것 같기도 하다. 시체와 진흙 사이에서 구르며 참담하게 식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눈으로 이해가 되었다.

아래의 디오라마의 경우 뒷 배경에도 불을 켜서 포탄이 떨어지는 것까지 묘사하고 있어 기억에 남았던 듯하다.

참호 안에서 전투중인 상황이다.

저런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처참하게 죽어갔을지...

중간 중간 1차세계대전에 주로 사용된 트럭과 포도 전시되어 있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지 디오라마 뒷 배경도 점차 밝아진다.

거의 마지막 디오라마였던 듯하다. 

1차세계 대전 다음으로 2차세계 대전으로 넘어 갔다.

나치와 욱일기, 무쏠리니와 히틀러들이 보인다.

전쟁초기 호주는 지중해의 그리스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모양이다.

나치의 군용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2차세계 대전부터는 전투기가 사용되다 보니 전투기를 격추하기 위한 대공포도 볼 수 있다.

전쟁초기 RAN (Royal Australian Navy)이 지중해에서 활약했고 그 때 사용된 듯한 보트도 전시되어 있다.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을 공습하고 아시아 지역을 침략하기 시작하면서 호주군도 지중해가 아닌 아시아 지역에서 전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대부분 일본과 싸운 것들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

싱가포르가 영국의 식민지로 당시 영국군의 동남아시아 최대 거점지였지만, 싱가포르 전투에서 영국과 호주가 일본에게 패하면서 싱가포르를 일본에 내주게 되었다. 싱가포르가 일본에 넘어가게 됨에 따라 다음으로 호주가 일본의 직접적인 위협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 사건이다.

싱가포르가 일본에게 넘어간 후 호주를 지키기 위해 군인을 모집하는 포스터인 듯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여전히 북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호주군이 활동했던 듯하다. 

홀로코스트에 관한 전시관도 조그마하게 꾸며져 있다. 홀로코스트 당시 생존자들의 인터뷰들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홀로코스트 때 수용자들이 입었던 옷과 신발이다. 신발이 나무로 되어 있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44년-45년이다. 당시 호주군은 파푸아뉴기니와 보루네오와 같은 동남아시아 권역에서 일본과 싸우고 있었다.

상륙작전 중인 모습을 형상화한 디오라마이다.

45년 원자폭탄 투하로 일본이 항복했다는 당시 신문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가 2차세계대전의 마지막 전시 였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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