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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울룰루 여행] 일일투어#3- 선쎗 BBQ

by 우후후훟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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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07.17.

 

Mala Walk에서 미니 버스를 타고 선셋장소로 이동했다. 울룰루 외에는 워낙에 평지라 이동하는 내내 울룰루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었다.

센셋 장소에 도착하니 우리 투어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많은 팀들도 와서 선셋을 보는 곳이다. 다들 와인을 들고 선셋을 감상하고 있다.

해가 지기전 딱 이 모습이다.

조금더 확대한 울룰루 모습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본 울룰루 모습이 이 각도 인 듯하다.

투어 직원분은 뒤에서 고기와 양파를 굽고, 먼저 와인과 오렌지주스를 꺼내 주었다. 상품에서 1인당 2잔으로 제한된다고 했지만 그냥 박스에서 와인을 꺼내서 알아서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되는 형식이다.

으례 많이들 찍는 울룰루 배경의 와인잔 사진도 찍었다.

포커스를 울룰루에 두고도 찍어 보았다. 샴페인도 있고 화이트 와인도 있었는데 얼음물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와인을 가지고 온거라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음식 준비가 끝나면 줄 서서 쟁반에 음식을 담아서 먹으면 된다.

의자까지는 준비가 어려운지 이렇게 서서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다. 특히 호주에서 먹는 소세지들이 대게는 특유의 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세지는 한국 사람이 익숙한 맛이었다. 스테이크도 눈치껏 남는게 있어 한개 먹고 또 더 들고와서 먹을 수 있었다.

밤을 다 먹고 나니 제법 주변이 어두워지고 울룰루 반대편에는 노란 노을이 시작되었다.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울룰루도 조금씩 더 어두운 붉은 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요즘 휴대폰 카메라가 워낙에 어두운 상황에서도 자동 보정이 잘되서 밝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어두웠다.

울루루 앞을 지나가는 차들도 라이트를 켜기 시작했고 더 늦기 전에 아내가 본 것이 있어 손 하트도 만들어 보았다.

이 즘에 선셋을 보러온 다른 팀들은 거의 다 떠났지만, 우리의 경우 투어 Coach가 고장난 바람에 여기서 계속 더 기다렸다. 덕분에 주변 풍경의 변화도 더 오래 볼 수 있었다.

제법 컴컴해진 때의 울룰루 모습이다.

저녁 7시가 다 되어서도 결국 Coach는 고쳐지지 않아서 2대의 미니버스가 와서 나눠타고 우리는 Ayers Rock Resort에 내려다 주었다. 우리야 바로 옆의 리조트에 가는 거라 큰 문제가 없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Alice Springs로 돌아가야하는데 너무 늦어지게 되었다. 참 신기한 것이 이렇게 버스가 고장나고 일정이 2시간 가량 지체되고 하면 화내고 환불해달라고 하고 난리였을 텐데 다들 관광하러 와서 그런지 그렇게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버스 고장만 아니면 퍼팩트 했을 것 같기도 한데, 또 그덕에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에 "WINTJIRI WIRU"의 드론쇼도 멀리서 볼 수 있기도 했다. 액기스를 딱 골라 볼 수 있는 투어 상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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