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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호주 주유소 기름 넣기

by 우후후훟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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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호주내 대형마트들은 주유소와 연합하여 운영되는 곳이 많다. Coles는 Shell과 연합되어있고, Woolworth는 Caltechs와 연합되어 있다. 우리는 집근처의 Coles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Shell 마크가 붙은 Coles Express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호주 주유소에는 주유한 후 계산하는 곳이 편의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즉, 주유한 후 간단한 과자같은 간식류를 사서 주유비를 결제한다.

주유구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주유기 앞에 주차한 후 주유기에 주유할 금액을 누른다. 이 단계에서는 기름 종류 선택없이 그냥 숫자만 누르면되고 확인 버튼 이런 건없다. 잘못 넣으면 C (reset 버튼)눌러서 다시 금액 넣으면 된다. 일반 승용차의 경우 기름탱크 용량이 다들 다르겠지만 보통 50 리터 정도이다. 차량 기름게이지 고려해서 약 1L에 약 $2 정도로 계산하면 금액을 계산하면된다. (호주 주유소에서 기름값은 리터당 센트로 표기한다. 주유소에서 188.9이라 표기되어 있다면 1L당 188.9센트 즉 $1.889 이다.)

금액을 입력하였으면 4개 정도의 차량에 맞는 기름을 골라서 넣으면 되는데 휘발유 차량의 경우 Unleaded OO에서 숫자를 가장 낮은 것 (옥탄가가 낮은 것)을 선택하거나 E10이라 적힌 것 (Bio 연료 첨가된 것)이 있으면 E10을 선택하면 가장 저렴하다. E10을 넣을 수 있는 차량인지 가장 확인하기 쉬운 방법은 자동차 주유구 캡이나 주유구 뚜껑 뒷면을 확인해보면 쉽다. 참고로 내가 타고 있는 현대 i30의 경우 시동끄고 주유구 뚜껑을 손으로 누르면 주유구 뚜껑이 튀어나온다.

 

주유기를 들어서 차량 주유구에 손잡이를 잡아서 기다리면 곧 주유가 시작된다. 왜 주유가 안되지 하고 손잡이를 놓으면 기름 넣지도 않았는데 수십센트 정도를 내야할 수도 있다. 한국의 경우 주유하는 동안 걸쇠로 걸어놓고 금액이 다되면 자동으로 걸쇠가 풀리는데, 여기는 주유하는 동안 계속 잡고 있어야 한다.

 

입력된 금액으로 주유를 하고 주유구 뚜껑 잘 닫고 이제 계산할 차례이다. Cole Express 내부는 편의점 형태로 다음 사진처럼 되어 있다.  대부분 경우 같은 물품이라도 Coles에 비해 조금 더 비싼 편이다. 카운터 직원에게 주유기 번호를 이야기하고 결제하면 된다. 기름만 결제하면 꼭 직원이 뭐 딴거 필요한거 없냐고 자꾸 묻는데 그냥 무시한다ㅋㅋ

최종 카드 결제 전에 할인을 위해서 CarSales 앱의 Account에 들어가서 View Barcode를 눌러 나온 바코드 부터 찍는다. 이 것으로 L당 8센트 또는 4센트할인이 된다. (CarSales App은 그냥 회원가입만 되어 있으면 됨) 

※ 2023년 10월 경부터 Carsales 앱을 통한 할인은 폐지되었음

다음으로 Coles의 Flybuy 바코드를 찍으면 L당 4센트 할인이 된다. (평소에 Coles에서 일정 금액이상 사용할 때마다 L당 4센트 쿠폰이 자동으로 주는데, 꼭 Flybuy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Activate를 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카드로 주유비 최종 결제한다. 카드 영수증을 보면 처음에 L당 8센트할인되고 두번째로 L당 4센트 할인해서 총 $2.28 할인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oles Express가 편의점 처럼 운영되다 보니 주유기앞에 차 세워놓고 편의점 쇼핑 후에 한참 후에 나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급할 때는 눈치껏 빠져나가기 쉬운 맨 앞 주유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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