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

호주 앞유리 돌빵 Windscreen 보험처리

by 우후후훟 2023. 9. 13.
반응형

사고발생일: '26.09.06.

 

가족들과 캔버라에 여행가기 위해 시드니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여 M31번 도로로 달리던 중 갑자기 박수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 잠시 후 조수석에 있던 아들이 앞 유리에 파인 자국을 발견하였다.

호주는 비포장도로가 간혹있어 돌 튀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보험을 들 때  'Windscreen and window glass cover'를 해야 한다고 하더니, 잘포장된 고속도로에서 유리창에 돌빵을 맞게 되었다. 아무튼 보험들 때 추가 약정을 들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험 가입시 저장해두었던 보험약관을 뒤져서 'Windscreen and window glass cover' 옵션과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다음과 같이 보험기간동안 1번만 자기부담금 없이 처리될 것이고, 크랙이 아닌 chip의 경우에 excess를 내거나 one excess free claim을 잃는 것 없이 수리 비용을 커버해준다는 내용이다.

여행을 다녀온 후 자동차 보험회사인 AAMI 홈페이지에서 Claim을 신청했다. 먼저, 사고 유형으로 'Glass damage only'를 선택하고~

사고 발생 시간과 장소를 대충 기억나는 대로 작성해 기입했다.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적는 란이 있었는데, 주행 중 갑자기 소리가 들리고 앞유리가 파인 것을 발견해서 최대한 그냥 그대로 작성했다.

다 작성하고 나니 Claim number가 나오고, O'Brein Glass를 통해 유리를 수리할 거라고 되어 있다. O'Brien이 호주에서는 가장 전문적인 자동차유리 수리 브랜드라더니 AAMI가 O'Brein과 연결된 모양이다. 추가적으로 2시간안에 수리와 관련해서 전화가 올꺼다라는 정도로 되어 있다.

작성 후 아니나 다를까 전화가 와서 자동차 번호판을 알려주고, 앞유리의 손상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chip 인지 crack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인 듯한데, 데미지 크기가 동전 1달러 크기보다 큰 지와 데미지가 조수석인지 운전석인지, 유리 가장자리로부터 5cm 이내인지를 물어보았다. 기본적으로 돌빵 크기가 1달러보다 크면 유리를 갈아야하는 상황이고 1달러보다 작으면 chip으로 생각해서 간단한 수리로 떼우는 듯하다. 이러한 질문이 있고 다음으로 수리를 위한 예약을 진행했다. 가능한 날짜와 지점을 조금더 알아보기 위해 일단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고 O'Brien 웹페이지에서 지점들을 검색해 보았다.

https://www.obrien.com.au/locations/? 

 

O'Brien® Locations | Vehicle Glass, Glazing, Electrical & Plumbing

With over 260 locations across Australia - find your local O'Brien Vehicle Glass or Glazing branch, Electrician or Plumber.

www.obrien.com.au

O'brien이 생각보다는 시드니 지역에 유리를 수리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았다.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편인 'North Parammata' 지점을 확인하고 내가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몇개 생각해놓고 다시 전화해서 예약을 완료했다. 전화 끝나자마자 문자로 예약한 지점과 시간을 보내주었다.


몇일 후 예약한 날에 시간 맞추어 O'Brien Auto Glass에 직접 찾아 갔다. 차량유리 전문점이라 규모가 큰 곳이가 했지만 생각보다는 작은 공장 같은 곳이다.

직원에게 돌빵맞은 곳을 보여주고, 살펴보더니 어떻게 수리할지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아래의 고객대기실에 있는 포스터에도 있듯이 깨끗하게 긁어내고 레진으로 채울 것이고, 완벽하게 흔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물방울 자국처럼 보일 거다 정도로 설명해주었던 듯하다.

크랙으로 유리창을 아예바꾸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 모양이다. 1시간 반정도 걸리는 모양이다.

딱 40분 정도가 지나서 수리가 완료되었다며 수리내역서 종이를 한장 주었다. 자동차 보험에서 Windscreen Cover를 들어서 돈을 지불하지는 않았다. 아래 서류를 접어서 넣어준 봉투를 보니 1주일의 워런티를 제공하는 모양이다.

수리된 돌빵은 아래 사진의 가운데 즘 흐릿한 부분이다. 

참고로 이번에 windscreen 보험 청구를 하면서 보니 호주 현지인들의 경우 유리창을 교체해야하는 크랙이 발생한 경우 묵혀두었다 보험을 갱신할 때 Windscreen 옵션을 넣어서 가입하고 처리하는 듯 했다. 그렇지 않으면 Auto Glass로 검색하면 저렴하게 봉고차를 가지고와서 Chip을 수리하거나 유리창을 교체하는 업체들을 이용하는 듯 하다.

유리창 수리를 위해서 멀리까지 이동해서 좀 귀찮긴하지만 다행히 돌빵을 보험으로 잘 처리할 수 있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