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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2. 호주 차량 계약 & 잔금 보내기

by 우후후훟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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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장에서 차량 구경만하고 숙소에 와서 아내와 CarSales App에서 i30 오토차량, Sydney 반경 25km으로 검색하다보니 우리나라 엔카처럼 CarSales에도 개인매물 뿐만아니라 딜러매물까지 다 올라와 있어, 낮에 본 차량들도 다 확인이 가능했다. CarSales에서 딜러차량 중 연식과 가격을 확인해보니, Carma라는 업체에서 적당한 차량을 판매해서 i30 2대를 찍고 다음날 차량을 직접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일요일 밤에 해당 차량에 관심있다고 CarSales를 통해 메세지를 보내고, 무작정 월요일 아침 구글맵에서 Carma 업체 주소를 찍고 이동했다. 구글맵에는 8시에 open이라고 되어있는데, 가보니 건물안은 불켜있는데 문은 닺혀있었다.

 

https://carma.com.au

 

Carma | The easy way to buy used cars in Australia

Competitive rates Competitive rates across a carefully selected panel of financiers offering flexible repayment options. No hassle, no haggle.

carma.com.au

 

건물 안에 보이는 직원에게 손짓하니 문을 열어주면서 약속을 했냐고 물어봐서, 중고차 보려고 왔고 관심차량으로 메세지는 보냈는데 답장은 못받았다고 말했다. 이 직원이 왜 이렇게 이상하게 대했는지 알고보니 이 업체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차량을 구입해서 정밀하게 inspection하고, 사진찍고 인터넷에 올려서 온라인으로 계약하고 차량을 파는 온라인 전문업체였다.

 

아무튼 우리는 찾아간김에 관심차량 말하니 정밀하게 inspection한 결과를 carma 웹페이지로 보여주고 (정말 작음 흠집하나하나 다 사진을 찍어 놓았다.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Carma 회원가입하면 다 확인이 가능하다.) vin 번호로 차량이 도난이나 폐차이력이 없는 것도 https://www.ppsr.gov.au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시켜주었다. (carma 웹사이트에 올라온 차량은 도난/폐차 이력이 깨끗한 것만 올라온다고 설명주었다.) 미리 찍은 2대 차량을 보여달라니 창고에 있어 보여줄 수는 없다는 답변과 사무실 바로 뒤 차량 검수하는 현장을 잠깐 소개시켜주는게 전부였다.

 

인스펙션 수준이 매우 디테일하다는 점과 정말 가능한 것인지라는 의문이 있긴하지만 7일 이내 무료환불, 3달 딜러 보증 등으로 더 살펴볼 필요는 없을 듯하여 'Metallic Paint' 옵션이 더 있는 차량으로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Carma 웹페이지 회원가입하고, Deposit으로 $500를 송금하니 이메일로 예약되고 숙소로 돌아왔다.

미리 설명을 들었지만, 숙소와서 보니 호주운전면허증 사진과 배송주소 및 원하는 날짜 등의 정보를 요청하는 메일이 와있었다. 아직 NSW 운전면허증을 수령하지 못해 면허증 신청 영수증 사진과 내 영문운전면허증 사진을 찍어 보냈다. (면허증 신청 영수증에 운전면허증 번호는 나와 있음)

여기까지 하면 다음 step은 정식 계약을 하는 단계이다. 이후 집렌트할 때도 동일한 'DocuSign'이라는 플랫폼으로 온라인으로 계약을 체결하도록 이메일이 왔다. 아래 메일 사진에서 빨간색 부분 (서명전에는 노란색이었던 듯하다.)을 클릭해서 회원가입하고 휴대폰으로 서명만들어서 하나씩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어렵지 않다. 계약서가 전부 영어여서 읽기가 귀찮을 뿐...

계약서 서명이 끝나자 이제는 계약금 제외한 나머지 돈 입금하라고 바로 이메일이 도착했다. 돈 빨리 보내면 빨리 차를 준다는 식이다.

첨부한 Invoice에 해당 회사에 보내야할 금액과 계좌정보가 있다. 바로 입금할 돈은 없고 호주 오기전 외국환거래은행 지정한  은행을 통하여 호주 계좌로 차량 금액을 해외송금 신청부터 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해외송금을 신청하고 딱 하루뒤에 호주계좌로 돈이 입금되자 마자 CommonWealth Bank 앱으로 잔금을 송금하려니 최대한 송금 한도가 앱으로는 $20,000가 최대였다. 송금해야 하는 금액이 $20,000가 조금 넘는 금액이라 가까운 CommonWealth 지점으로 여권과 Debit 카드, 휴대폰에 Invoice를 저장해서 갔다.

순서가 되서 창구직원에게 차를 구입하기 위해 송금하려는데 daily limit 때문에 송금을 못하고 있다고 invoice를 보여주니 이 건에 한해서 $50,000까지 한도를 늘려주었다. 굳이 Teller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는 듯 했지만 혹시라도 확실히 하려고 보는 앞에서 송금을 하니... 축하한다고 보험 중요하니 꼭 가입하라며 조언을 해주었다. 

 

송금하고 캡쳐화면을 보내주니, 바로 송금 확인되면 차량을 보내주겠다며 원하는 날짜와 시간 등을 알려달라길래... 내일 하루 종일 기다릴테니 빨리 보내달라고 냉큼 보냈다.

돈 받고 파는 것이라 그런지 여기까지는 Carma라는 업체가 일처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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