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대차 유지보수 서비스 받기

웹사이트: https://www.hyundai.com/au/en/find-a-dealer#service

Find a dealer | Hyundai Australia

호주에 와서 중고차를 구입할 때 워낙에 중고차값이 천정부지로 올라서 중고차 매물도 많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도요타와 같이 깡통차에 비해 네비게이션도 그렇고 여러모로 익숙하고 서비스 센터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중고차 구매할 때 딜러가 글로브박스 안에 비치되어 있던 Service Warranty Passport를 보여주며 정기적으로 차량관리를 잘 받아왔다고 어필을 했던 것이 생각나서, 60,000 km가 되자마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기 위해 현대차 웹페이지를 찾았다. 우편번호를 넣고 가장 가까운  서비스 센터를 검색하고 웹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었다.

 

먼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선택해야 하는데, 60,000 km에 해당하는 Maintenance Package를 선택했다. 사실 15,000km 주기로 무료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해주겠지 싶었는데 한번 하는데 $359나 한다. 10년전 즘에 인터넷에 올려진 현대차 유지보수 서비스 관련 글을 보니 그 때 당시에도 $250 정도였다니 그런가보다 하고 선택했다.

Factory Schedule 밑의 글자를 보면 서비스 날자로 부터 12개월간 Premium Roadside Support가 된다고 적혀져 있다.

로드사이드 어씨스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미리 알았다면 보험가입할 때 Roadside Assist를 옵션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될 뻔했다. 너무 늦게 알았다 ㅠ

 

https://www.hyundai.com/au/en/owning/icare/roadside-support

Roadside Support

$359 짜리 유지보수 서비스에는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엔진오일과 엔진오일필터, 연료필터 교환, 네비업데이트가 포함되어 있고 기타 자잘한 것들 확인하는 것이다. 한 10만원이면 될 것을 30만원 정도 쓰는 느낌이다.

추가적으로 $31짜리 Rotate & Balance 서비스도 신청하고, 날짜와 시간대를 골라서 예약을 마무리 했다. 문자로 서비스 맞기는 날짜와 시간에 대한 reminder가 오고, 당일 오전 10시에 입고해서 오후 4시에 받을 수 있다고 미리 안내받았다.

 

차량 입고하기로 한 날과 시간에 맞추어 현대서비스 센터에 도착했다.

현대/기아차 뿐만아니라 도요타 서비스센터까지 같이 있는지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어디에 주차할지 몰라 허둥지둥대고 있으니 직원이 서류를 들고 나와서 내가 예약한 사항에 대해 확인해주고, 당일 오후 4시 이후로 찾을 수 있다고 다시 안내받고 차를 맡기고 나왔다. 

버스와 기차를 타고 연구년 기관에 출근후에 당일 오후 4시까지 이동하기 어려워서 다음날 아침에 차를 받으러 갔다. 도착해서 휴대폰 링크로 온 서비스 요금을 납부하고, 서비스 내역 문서와 차키를 받아 나왔다. 

서비스 내역 문서에는 어떤 서비스를 받았는지와 부품 가격, 공임비 등이 표기되어 있다. 돈이 들만한 것은 엔진오일, 엔진오일필터, 연료필터 정도이고 나머지는 거의 그냥 단순한 점검이다.

추가적으로 서비스 신청시 공짜인 것들도 내용도 모르고 추가했는데, 내역을 보니 긴급출동,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레조확인 등의 서비스가 있었다. 타이어 위치교환은 $30정도로 유료로 추가하였다.

서비스를 받고 난다음 차량안에 비치된 Service Warranty Passport에는 알아서 서비스 받은 날짜와 스탬프를 찍어놓았다.

엔진오일 가는데 무슨 $380 달러나 뜯겨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속 편하게 그냥 내고 말았다. 사실 문제는 자동차를 찾고 난 다음 터졌다. 차를 받고 나와서 얼마안되서 주행중에 차가 멈춰서 식겁했는데, 연료필터를 제대로 체결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였다. 긴급출동 불러서 다시 서비스센터에 입고해서 해결하긴 했지만 아무런 보상도 없고 서비스를 받고 오히려 문제가 생겨서 매우 기분나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