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우 대게 세입자가 집 상태를 보고 월세 가격에 마음에 들면 계약금만 걸면 거의 끝난다. 하지만 호주 시드니는 23년 1월 현재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경쟁자들과 집을 보고 정성스레 서류를 준비해서 나한테 집빌려주세요라고 하면 부동산 중개인이 1차로 거르고 집주인이 최종 pick하는 프로세스이다. 철저하게 집주인 우위의 시장이기 때문에 참 기분이 좀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시드니 근교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하면 스트라스필드, 리드컴, 에핑, 채스우드 등이 있다. 출장왔을 때 채스우드도 다녀보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스트라스필드는 오래됐는데 비싸고, 채스우드는 깔끔하고 비싸다. 교통은 좀 불편하지만 Wentworth Point가 신식 아파트들이 많고 Coles 같은 대형 쇼핑몰에 한국 제품이 많은 아시아 마트까지 있어, 아내가 몇달간의 공부 끝에 Wentworth Point로 지역을 먼저 골랐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집구하는 앱이 Domain과 Realestate 2가지가 있다. 그래서 이 두개 앱은 필수적으로 깔아야 한다.
내 생각에 Domain은 Inspection 계획짜기에 좋은 앱이고, Realestate는 Application 제출하기에 좋은 앱이다. 대부분의 부동산이 Realestate를 통해 application을 받지만 모든 부동산이 그런 것은 아니고 자체 웹사이트에서 받는 곳도 있다.
1. Realestate - Renter Profile 완성하기
집을 Inspection을 하고 난 다음에 너무 늦지않게 바로 application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게 되면 초반에 보낸 사람중에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마음이 갈 것이기 때문이다.
Realestate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Profile에 들어가면 Renter Profile이 있다. 여기서 작성된 Renter Profile이 Application할 때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간될 때마다 잘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을 보면 정말 왠만한 회사에 지원하는 지원서 보다 더 많이 작성하고 제출할 것들이 많다.
- About me: 쉽게 말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한다. 내가 왜 호주에 왔고, 어떤 일을 하고 있거나 할 거고, Rent History가 없으면 그러한 이유와 특히 계약기간동안 rent비를 잘 납부할 수 있음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집을 구하기 어려우면 3개월~6개월치를 한꺼번에 납부하겠다라고 어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나의 경우 증빙자료로 연구년 기관 초청장, VISA, 재정보증서, 은행잔고증명서, 재직증명서를 첨부하였다.
- Address history: 호주에서 렌트한 이력이 없기때문에 현재 묵고 있는 임시숙소와 한국에서 생활했던 주소 등을 넣었다.
- Employment: 고용 상태에 대해 작성하고 이에대해 확인해 줄 reference (참고인/추천인)를 넣어야 한다. 나의 경우 재직하고 있는 학교 정보와 연구년을 보낼 학교 정보를 넣고, reference로 호스팅 교수 정보를 입력했다. 다음날 호스팅 교수로 부터 reference 요청 메일이 왔는데 연봉액을 적어 내는 란이 있는데 뭐라고 적을지 물어봐서 다음 칸에 적었던 금액을 알려주었다.
- Income: 주급,월급,연봉 중에 하나의 정보를 넣고 이에 대한 증빙서류를 업로드 해야한다. 나의 경우 학교에서의 재정보증서 금액을 기입했다.
- Identity documents: 나의 경우 NSW 운전면허증을 아직 발급받지 못해 여권정보, bankstatement를 업로드 하였다.
- 기타: pet 여부와 같이 거주할 가족 정보 (이름, 나이)를 넣는다.
2. Inspection 계획짜기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Inspection을 하는데는 Domain이 더 유용했다. 지역을 선택했으면 지역을 넣고 검색한 후 Filter 기능을 이용해서 개수를 줄인다. 나의 경우 4인가족이라 2 Bedrooms, 2 Bathrooms, 1 parking, apartment, price: $600~$800의 조건을 넣고 검색했다.
검색결과를 보는 방식이 'List View', 'Map view', 'Inspections' 3가지가 있다. 여러가지 형태로 꼼꼼히 살펴보고 inspection을 위해서는 'Inspections'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날짜별로 inspection이 잡힌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inspection이 집사는데 형식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닌데 기존의 집을 구한 사람들의 후기들을 보면 inspection을 하지않고 집구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Add to planner'를 클릭하면 날짜별로 자신이 inspection할 매물들을 시간순으로 정렬해서 확인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inspection할 때 직접 찾아가야하는데 google map이나 apple map과 연동하여 찾아가는 route도 찾아줘서 집 찾아가는데도 상당히 유용했다.
3. Inspection 하기
시드니를 기준으로 Inspection은 평일에도 있지만 대게는 토요일 아침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면 매물들에 'Deposit Taken'으로 찍힌 것들을 볼 수 흔히 볼 수 있다. 즉, 대게 토요일에 Inspection하고 주말이나 늦어도 월요일 즘에는 대게 결정이 난다는 뜻인 것 같다.
Inspection 하기로 결정하였으면 Inspection 하는 시간에 집 앞에 가면 대게 사람들이 몰려있다. Inspection은 대게 칼같이 계획된 시간에 중개인이 와서 몇호 inspection 온거 맞냐고 물어보고 같이 올라가서 집을 둘러본다. 대게는 엘레베이터나 로비에 들어갈 때 카드키가 있어야 해서 중개인이랑 같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Inspection이 시작되고 간혹 application 링크를 문자로 보내주기 위해 참여하는 사람 이름과 전화번호를 받기도 한다. 궁금한 점들은 중개인에게 물어보면 기본적인 것들을 답변해준다. 처음 인스펙션한 아파트가 마음에 들어 좀 적극적으로 rent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되냐라고 물어봐도 그냥 온라인으로 apply해라는 답변이 전부였다. 다른 집에서 어떤 사람이 비슷한 취지로 중개인에게 물어봐도 대게는 온라인으로 apply해라 정도가 전부인 듯했다. 다른 한국사람들이 남긴 후기들에는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이면 인스펙션 끝날 때까지 남아서 중개인에게 정말 마음에 드니 좀 도와달라 던지 팁을 달라던지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워낙에 집 구하는 게 쉽지 않다보니 다들 애쓰는 것이라 생각든다.
간혹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집도 있는 것외에는 서랍장을 열거나 하나하나 체크하는데 제약사항은 거의 없다.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도 많다. 다음 inspection할 집까지의 이동거리와 시간을 생각해서 inspection 시간을 잘 계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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