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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호주 시드니 병원 GP 진료 및 X-Ray 찍기

by 우후후훟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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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K마트에 갔다가 권투 글러브와 스파링 미트를 사서 집에서 놀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아이의 검지가 꺽이면서 손가락이 붓기 시작했다. 다음날 리드컴에 한인 닥터가 있는 GP에 전화해서 예약부터 잡았다. (구글맵에서 한인GP나 한인병원으로 검색하면 주변 한인의사가 있는 병원 검색이 가능함) 당장 당일에는 예약가능한 의사가 없어 다음날 아이 학교가 끝나고 찾아갔다.

 

GP에 있는 의사가 어떻게 다쳤는지 꼬치꼬치 캐묻고, 손가락을 만져보더니 X-Ray를 찍어보자며 종이한장을 프린트해 주었다. 앞면은 Imaging Request이고 뒷면에는 영상 찍는 곳들이 명칭과 주소가 적혀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형외과에 가서 다 하면되는데, 여기는 GP를 통해서 X-Ray를 비롯한 의료영상을 찍는 곳에서 영상을 찍고 바로 응급실을 가거나 다시 GP에서 치료를 하거나 GP를 통해서 큰병원으로 가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의사 선생님께 Temporary VISA라 메디케어가 없다고 말하니, 그럼 완전 심각한 것이 아니면 응급실 가는 것보다는 최대한 당일날 GP로 영상 판독 결과를 가지고와서 다음 단계를 진행하자고 했다. (응급실이 도대체 얼마나 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메디케어가 안되면 뒤집어 쓰는 모양이다.)

 

의사를 만났다는 이유로 Reception에 진료비 $50 내고...

건내준 종이에 적힌 곳 중 가장 가까운 Auburn에 있는 X-Ray 찍는 곳으로 갔다. 다행히 영상찍는 곳은 예약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GP에서 받은 서류로 접수를 하고 대기실에서 이름을 부를 때까지 대기했다. 

X-Ray 찍는 곳은 우리나라 병원과 별다른 것은 없었다. X-Ray 찍는 직원이 또 언제, 뭐하다 다쳤냐를 묻고 같은 부위를 다친적이 있는지 수술한 적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았다. X-Ray를 한장 찍고 난다음 직원들이 영상을 막 확대해보더니 자기네들끼리 말하다가 다시 한번 더 찍고는... 내가 물어보니 의사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고 했다. 

 

처음 준 종이에는 당일 오후 5시에 결과를 찾으로 오라고 하더니, 다음날 오전에 영상 결과를 보호자와 GP에 문자로 보내주겠다고 안내를 받고 또 $50 내고 나왔다.

다음날 오전에 결과를 딸랑 X-Ray 사진만 보내주고 아무런 코멘트도 없었다. GP에 전화하니 결과를 듣고 싶으면 또 의사와 진료 약속을 잡아야 된다고 해서 일단 또 약속을 잡았다. 답답하게 시리 후속 치료나 처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좀 말해주면 좋으려만..

 

아이가 학교 끝나고 붓기도 어느정도 빠지고 괜찮다고 하고, X-ray 찍을 때 직원도 그렇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내가봐도 X-Ray상에 뭐 별게 없어 그냥 약속을 취소하였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 호주에 오면서 든 해외 체류자 보험 (또는 유학생 보험)에서 커버가 되겠지만 병원을 여러번 가야해서... 여기서는 아프면 안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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