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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신분증

NAB 계좌개설/현금인출

by 우후후훟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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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한국으로 처음 들어올 때 흔히 Commonwealth Bank에서 계좌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렇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호주로 들어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계좌개설을 신청하고 방문할 지점을 선택하면, 호주에 와서 은행에 가면 몇가지 절차를 거친 후 그 날 바로 Debit 카드를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계좌유지비가 $4이지만 계좌를 오픈하고 12개월까지는 계좌유지비를 면제해주는 장점도 있다.

'22년 연말경 부터 호주 도착 14일 전부터 계좌개설 신청을 할 수 있지만, 내가 신청할때만해도 호주 도착 3개월 전부터 계좌개설 신청이 가능했다. 이 말을 하는 이유가 Commbank의 12개월 계좌유지비 면제가 호주에 도착해서 은행지점에 방문해서 계좌 개설한 시점이 아닌 호주 도착전 온라인으로 계좌개설 신청한 당시로 적용되어 있다는 것 때문이다. 'Account Confirmation'을 보면 다음과 같이 Start date가 호주에 온 23년 1월이 아닌 22년 11월로 되어 있다.

1년이 끝나는 시점에 사용하던 물건들도 팔고, 렌트한 집의 Bond와 차를 판 돈 등을 생각해보면 계좌는 늦게까지 있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계좌유지비가 없는 은행으로 갈아타기로 했다. 

다음은 구글링해서 뽑은 호주의 은행 순위이다. 1위부터 Commbank, NAB, Westpac, ANZ 순이다. 역시나 길거리에서 그래도 많이 보이던 은행들이다.

NAB의 Transaction Account의 경우 아래와 같이 아예 수수료가 없다. 

계좌개설을 위해 NAB의 웹페이지에서 미리 회원가입을 하고 은행에 가면 빠르게 회원가입과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하지만, 웹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TFN (Tax File Number)가 필요한데, 나의 경우 연구년온 학교에서 강의나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아서 TFN도 만들지 않아서 더 진행은 불가능했다.

금요일 점심전에 집근처 쇼핑센터에 위치한 NAB 지점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고 싶다고 하니, 원래 약속을 잡고 와야한다며 오후 1:00시에 다시 오면 진행해주겠다고 안내해주었다. 점심먹고 1:00에 다시 가서 계좌계설을 시작했다. 이런 자리에 직원이 앉고 우린 건너편에 앉아서 계좌개설을 진행했다.

1) VISA 확인

Temporary Activity VISA로 호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호주 운전면허증, 한국여권을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이 VISA로 계좌개설이 가능한지 한참을 찾아보고는 별 문제가 없는지 계좌 개설을 진행했다.

2) Transactin Account 개설 - 개인정보 입력

직원이 개인정보를 물어보며 하나하나 PC에 입력했다. 필요한 서류를 주면 서서 입력하면 편한 것을 굳이 하나하나 물어본다 ㅠ 물어볼 때마다 메모지에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호주 주소, 한국 직업, 한국 주소를 하나하나 적어주었다.

3)Transactin Account 개설 -  ID 인증, Debit 카드 선택

계좌개설 후 NSW 운전면허증과 한국여권으로 ID를 인증했다. 내 것은 쉽게 인증이 되는 모양인데, 아내의 경우 운전면허증과 한국 여권으로 둘다 잘 안되어서 결국 운전면허증을 캡쳐해서 시스템에 직접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인증절차를 마무리 했다. 한편, Debit Card가 검정색과 핑크색 2종류라 선택할 수 있다.

4) Saving Account 개설

직원이 Saving Account도 수수료가 없다며 개설을 권유해서 뭐 그냥 개설했다. 문제는 Saving Account가 2종류인데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려워 아내와 내가 각기 다른 걸로 했다. 웹페이지를 확인해보니 Reward Saver는 $1라도 돈을 넣고 인출하지 않으면 해당 달은 4.75%까지 이자를 주는 것이고, iSaver는 쉽게 말해 4개월 단위 자유 적금의 개념인 듯하다.

5) 비밀번호 설정

책상에서 아래와 같이 NAB ID와 Transaction Account와 Saving Account를 적어주고, 같이 뒷쪽의 Tab이 설치된 곳에서 휴대폰으로 온 인증을 바탕으로 비밀번호 설정을 하고 여기서 하는 것은 마무리 지었다.

6) Apple Pay 추가

NAB App.을 설치하고 ID/PW로 로그인하면 APP하단의 CARD 메뉴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휴대폰에 Apple Pay로 신청한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용카드 신청 승인이 끝나면 앱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Apple Pay를 휴대폰에서만 사용가능토록 한 듯하다. 실물카드는 5~7 영업일 이내에 도착할 꺼고, 실물카드 받으면 NAB 앱에서 신용카드를 Activation 시켜서 사용하라고 안내 받았다.

7) 실물카드 수령 및 Activation

5영업일 정도 지나 집으로 실물카드 우편이 도착했다. 우선, 카드 뒷면에 서명하고, NAB App에서 Activation 하면 된다.

Activiation 과정이 어려울 것은 없다. NAB App에서 '하단 메뉴 - CARD' 선택하고 상단의 카드 모양 중앙에 있는 Activation을 선택한다. 

다음으로 'Activate Card'를 선택해서 카드뒷8자리 정보, PIN 번호 설정, 휴대폰 인증문자 코드입력하면 끝이다. 추가적으로 Apple Pay와 Apple Watch Pay 설정은 'Apple Pay'에서 설정하면 된다.

TFN이 없다보니 예약하고 은행을 방문해서 계좌를 개설해야 해서 불편하기도 하고, 양식을 줘서 적어 달라고 하면 될 것을 하나씩 물어보면서 말하는 것을 받아적다보니 좀 더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NAB 계좌를 쓰다보니 Commonwealth Bank 보다 ATM기를 찾기 어려워서 현금 찾는 게 쉽지 않았다. NAB 웹사이트에서 검색해본 결과 NAB 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이 다른 은행 ATM에서도 현금 인출이 무료로 가능하다. 실제로 쇼핑몰에 있는 Commonwealth Bank의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찾을 수 있었다.

  • Any NAB, Commonwealth, ANZ and Westpac ATM across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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