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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여행/식당] 오페라 하우스 / House Canteen

by 우후후훟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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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2.22.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아내와 아이들이 먼저 귀국하기 때문에 호주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오페라하우스를 보러 CBD로 나갔다. 먼저, 차이나타운 앞에 위치한 페디스 마켓에 가서 귀국해서 주변에 자잘한 선물을 줄까 싶어 둘러보았는데, 결국 별게 없어서 아이가 사달라는 슬리퍼 정도 사고 나왔다. 페디스 마켓에서 오페라하우스까지 이동하려니 버스나 Light Rail을 타고 걸어야 하는데 4명 교통비면 DiDi 부르는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 $14 정도를 내고 DiDi로 오페라 하우스 앞까지 이동했다.

크리스마스 직전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 몰려있었다. 평일 오후면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 이날은 거의 무슨 행사가 있는 분위기였다.

오페라 하우스에 한두번 온 것이 아니지만 올때마다 항상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찍기에 바쁘다.

한동안 비가와서 우중충 했는데 이 날은 날씨가 화창해서 너무 좋았다.

가족들과 한참을 사진찍고 오페라 하우스 밑의 식당가에 opera bar와 house canteen 2개가 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자리를 못 구해서 거의 끝에 위치한 house canteen의 바닷가쪽 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오페라하우스라 아내와 와인한잔 씩 주문해서 와인들고도 기념사진도 찍었다.

주변에 다들 시끌벅적하게 오페라 하우스 밑에서 이야기하고 사진찍기에 바쁘다.

잠시후에 테이블좌석에 앉아 있다 나가는 사람들을 잘 파악해서 테이블 좌석을 앉게 되어 그냥 여기서 저녁식사까지 주문해서 먹었다. QR 코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직원에게 가족사진도 요청해서 한장 찍었다. 참고로 사진에서 보이는 망은 갈메기들이 음식을 훔쳐먹으러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Sticky Chicken, Beef Tataki, Chicken Katsu, Brown Rice Poke, Crispy Pork Belly 이렇게 4개 메뉴에 음료수를 주문했다. 가격이 $140 정도로 제법 쎄긴한데 어차피 마지막 외식이라 생각하고 큰 맘먹고 주문했다.

먼저, Beef Tataki의 경우 9조각 정도의 타다끼가 나왔는데, 제법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었다.

Brown Rice Poke는 현미 위에 각종 채소들이 올라가 있는 음식이다. 주문할 때 고기 종류를 더 주문해야 했었는데, 기본 고기류가 있겠지 싶어 안하다보니 너무나 건강한 맛이었다. ㅠ

Crispy Pork Belly는 그야말로 겉바속촉 형태로 요리다. 이것도 꽤 맛있다.

돈까스가 밥 위에 올려져 나왔다. 둘째 아이가 맛있다며 엄청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양념치킨이다. 오히려 다른 한국식 치킨가게보다 더 한국적인 양념치킨인 듯 하다. 첫째 아이가 제일 맛있다며 엄청 잘 먹었다.

화창한 날씨에 오페라하우스 밑에서 완전 호주를 느끼면서 식사할 수 있었다. 주문할 때만 해도 뷰 때문에 가격만 비싸고 맛이 없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제법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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