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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Sydney Royal Easter Show (시드니 로얄 이스터쇼)

by 우후후훟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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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04.09.(일)

웹페이지: https://www.eastershow.com.au

 

Sydney Royal Easter Show

RESOURCES & QUIETER PLACES Accessibility and Inclusion At the Sydney Royal Easter Show, we are committed to providing a safe and inclusive experience for all visitors, including those with disabilities. We believe that everyone should be able to enjoy the

www.eastershow.com.au

부활절 (Easter Day)이 나름 호주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가장 큰 명절 같은 것이라는데, 뭘 해야하나 찾아보니 가까운 올림픽공원에서 Sydney Royal Easter Show가 열린다고 한다.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1823년에 처음 열린 행사로 농산물 경진대회, 놀이기구, 박람회 같은 것들을 한꺼번에 여는 행사라 한다. 행사 웹페이지를 통해서 https://www.ticketmaster.com.au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매하면 Early Bird로 조금 저렴하게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오후 4시 입장권 (어른 $34, 어린이 $15)은 온라인으로 Early Bird로만 구매가 가능했다.

 

우리는 아이들 데리고 하루 종일 있기에는 무리라 생각해서 Easter Show의 웹사이트에서 링오후 4시 입장권을 구매해서 최대 불꽃놀이를 하는 8시30분까지 보고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행사 당일 버스를 타고 올림픽 공원으로 갔는데, 버스부터 사람들이 가득차서 이동부터 쉽지 않겠다 싶었다. 무사히 버스를 타고 Novotel 근처의 입구로 걸어서 가는데 벌써 Easter Show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들어오는 사람들로 밖에서부터 인산인해였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곳도 볼 수 있었다. 

입구의 오른쪽에는 나오는 사람들이고 왼쪽으로 들어갔다. 간단한 가방검사를 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한 티켓을 Ticketmonster App.을 통해서 QR코드를 찍고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부터 시드니 사람들 여기에 다 모였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Good Friday와 Final Tuesday에 가장 인파가 많다더니 일요일 인원도 장난아니였다.

입구 근처에 Show bags 파는 곳들에서 아이들 한테 다들 선물을 주고 있었다. 그냥 초콜렛들이 든 가방에 장난감 넣어서 주는 건데 좋아하는 캐릭터나 구성품보고 고르면 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대부분의 캐릭터들을 다 볼 수 있다. 

입구 근처 뿐만아니라 아래 사진과 같이 큰 강당같은 건물에 Show Bags 가판대만 모아놓은 곳도 있어 굳이 입구에서 에너지 소모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중간에 Carnival Credits 부스가 있는데, 놀이기구를 타려면 별도의 Credit을 구매해서 이를 차감하는 방식이었다. 1 Credit에 $1.2, 30 Credits에 $35, 60 Credits에 $65. 90 Credits에 $90으로 바꿀 수 있었다. 줄 서서 있으니 Staff으로 보이는 사람이 QR코드가 찍힌 플라스틱 카드를 주면서 Fun Pass 앱을 깔아서 QR코드 인식하면 줄설 필요가 없다고 알려주어, Fun Pass 앱을 깔아서 Tap up하여 Credit을 구매할 수 있었다. 놀이기구를 탈 때는 플라스틱 QR 코드를 보여주면 알아서 Credit을 차감하는 방식이었다. 놀이기구 가장 간단한게 4 Credits이고 좀 무섭다 싶은 것이 9 Credits 정도였다. 아이둘과 몇개 탔는데 결국 약 90 Credits 정도를 섰던 것 같다.

가장 먼저 보이는 큰 미끄럼틀을 아이들과 탔다. 미끄럼틀 꼭데기 까지 걸어서 올라가야해서 여러번 타기는 힘들것 같긴한데 아이들도 쉽게 탈 수 있는 기구라 다 같이 도전했다.

다 올라가니 제법 높이가 높다. 포대기 같은거 들고 올라가서 위에서 타고 내려오면 되는데 굴곡이 있어서 보는 것보다는 꽤 스릴있었다.

아이들 슬러시를 사주기 위해서 찾은 부스인데 Flowe Cup이라 적힌 것을 2개 주문했다. 

컵에 얼음을 갈아서 올려주면 옆의 기계에서 색이 있는 다양한 맛 액을 올려서 알록달록하게 먹는 것이엇다. 참 대놓고 불량식품 틱한 식품이다.ㅋ

조금더 어린 아이들이 탈만한 기차도 있다.

핫도그도 하나 먹으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Show가 열리는 Giant Stadium에 다달았다.

5시 즘에 Giant Stadium 들어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서 동물들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있었다. 

이렇게 큰 경기장에 다양한 동물들 데리고 나와서 계속돌다 들어가는 것이 도대체 뭐라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건지...

앉아서 음료와 핫도그 다 먹고 도저히 더 볼만한 것은 아닌 듯해서 다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나왔다.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공중에서 완전히 뒤집어 지는 놀이기구도 3~4개 정도 제법 있었다. 아이들도 무서워하고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인지 이런 무서운 것들은 패스~

그나마 안전해 보이는 놀이 기구들을 아이들과 탔다. 이것도 1인당 9 Credits나 내야하는데, 보는 것과 달리 제법 스릴 있다.

후룸라이드도 있어서 이것도 한번 타주고~

관람차는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아서 구경만.. ㅎ 중간에 총이나 야구공을 쏴서 타겟을 맞추면 인형을 주는 것들도 했는데, 최소 3개 이상을 맞춰야 했지만 우리는 2개 밖에는 못 맞춰서 빈손으로 나와야 했다.

아이들 쇼백도 원하는 걸로 하나씩 사주고 다시 Giant Stadium에 쇼와 불꽃놀이를 보려고 다시 갔다. 들어가니 드론으로 공중에서 드론쇼를 하고 있었다.

아래는 드론쇼 하는 것을 찍은 동영상이다.

드론 쇼가 끝나고 소들을 풀어 놓은 다음 보더콜리가 소몰이 하는 것도 보여주었다. 문제는 7시 넘어 운동장에 들어오니 앉을 자리가 없었다. 왜 5시부터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와 있나 했더니 이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였던 것 같다.

뒤에 서서 구경했는데, 말 한마리가 뒤집기도 하고 돌기도 하고 개인기를 보여주었다.

동물들 쇼가 끝나고 쇼를 위한 자동차들이 들어와서 점프대를 날라 다니는 쇼도 시작되었다. 

불꽃놀이 까지 보고 나오려고 했지만 자리도 없고, 도대체 이게 뭐라고 이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볼만한 것인지 ... 결국 고민하다 8시가 좀 넘어서 아이들과 나왔다. 나와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8시 30분 경에 밖에서 어렴풋이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다.

 

호주가 대형놀이공원이 없어서 이정도의 행사에 이렇게나 열광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1년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깐 구경가는 것이지 살면서 매년 챙겨서 갈만한 행사는 아닌 듯하다. 4인 가족에 기본 입장권만 10만원 정도고 또 놀이기구 몇개 타면 또 10만원, 식사하고 음료 사먹고 하면 또 10만원... 쇼도 엄청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리가 넉넉한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어린이날 놀이공원가는 느낌으로 Easter Show를 가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고생할 것을 알지만 가는 것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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