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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시드니 여행] Chat Thai - Circular Quay (챗타이 서큘러키)

by 우후후훟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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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1.10.

https://chatthai.com

 

Home - Chat Thai

 

chatthai.com

금요일 오후 아내가 시드니 천문대도 한번 보고 시내에서 식사도 하고 싶다고 해서 5시즘 집을 나섰다. 천문대에서 하버브릿지와 바로 앞의 강가 풍경을 보고 저녁식사를 위해 서큘러키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이것저것 검색하다 구글 평점이 좋은 Chat Thai 식당을 찾아갔다.

서큘러키 바로 앞 Light Rail 건너편의 Gateway 1층에 Chat Thai가 위치해 있다. 참고로 이 건물의 2층에 허리케인그릴이 위치해 있다. 첫째 아이의 말로는 이 건물의 허리케인그릴이 부산촌놈에서 나온 식당이라고 한다 ㅎㅎ

조그마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Ground에서 Level 1으로 올라가면 음식점들이 있는 건물이라기 보다는 큰 호텔처럼 느껴진다. Food Court도 있고 식당도 제법 여러 종류가 있다.

Chat Thai 입구 양쪽으로 불꽃을 일으키며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 7시 즘이라 좌석이 만석 상태였다. 창가쪽 좌석에서 건물 입구 통로쪽 까지 사람들이 가득차 있었다.

입구에서 서 있다 보니 직원이 예약했냐고 물어봐서 예약없이 왔다고 하니 15~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참고로 서큘러키와 시드니 CBD의 조금 비싼 식당들이 그렇듯이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Surcharge가 10~15% 붙는다고 알림판이 있다. Surcharge 무서워서 악착같이 평일에 와야겠다 ㅎㅎ

다행인지 5분도 안되어서 창가 자리로 안내받아 앉을 수 있었다. 창가라고 기차역때문에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Light Rail과 Train이 지나가는 풍경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메뉴판을 주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 대충 그림보고 SOM DTUM THAI (바닐라 샐러드), DTOM YUM GOONG (똠양꿍), SEN MEE PADT GOONG, Fried Rice를 주문했다. 음료로 타이 전통음료로 적힌 RED TEA와 망고 블렌디드 주스를 주문했다. 음료부터 먼저 서빙되었다. 망고주스는 우리가 익히 아는 망고 주스이지만 Red Tea는 홍차에 계피, 라임까지 들어가서 한약같은 맛이 났다 ㅎㅎ

음료가 나오고 한 20분즘 지나서 음식이 나왔다. 볶음밥이다. 닭고기, 야채, 방울토마토 등이 있는 볶음밥으로 무난하게 어디서든 많이 먹어본 맛이다. 무난하게 아이들이 먹기에 딱 좋았다.

다음은 SEN MEE PADT GOONG으로 SEN MEE가 얇은 면을 의미하는 듯 한데 얇은 면을 새우와 달걀과 함께 볶은 음식이다. 주문할 때 spicy하더디 살짝 맛있을 정도로 매운 맛이 났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이다.

다음으로 똠양꿍이 나왔다. 청국장 같기도 하고 피시소스로 시큼하기도 하고 진짜 똠양꿍을 먹은 듯했다. 면이나 밥이 같이 나올지 알았는데 딱 똠양꿍만 나와서 좀 당황하긴 했지만 볶음밥이랑 같이 먹었다. 새우가 3개 정도 들어가 있는데 엄청 크기가 커서 새우 먹는 재미도 있었다. 똠양꿍을 시킬꺼면 조그마한 공기밥이라도 같이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장 먼저나와야할 파파야 샐러드가 가장 마지막에 나왔다. 샐러드양이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더 있는 편인데, 아이들이 먹기에는 조금 매운 편이라 아내와 둘이서 먹었던 듯하다. 매운 메뉴들은 주문할 때 직원이 알려주긴하는데 매운 맛을 빼자니 타이음식의 맛이 안날 것 같기도  하고 최대한 그냥 주문했다.

 

아이들이 볶음밥 위주로만 먹다보니 조금 양이 모자라 보여서 조금더 메뉴를 주문할까도 했지만 음식이 나오는 시간 때문에 집에서 라면 더 끓여주기로 하고 나왔다. 

 

서큘러키 바로 앞에 위치한 덕에 집으로가는 페리시간에 딱 맞춰서 나왔다. 서큘러키 선착장에서 본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모습이다. 봐도봐도 참 이런 풍경이 없는 듯 하다. 

주황색의 조명으로 기본적인 색으로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오페라 하우스다.

낮동안 있던 대형크루즈가 나가서 하버브릿지가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자주본 풍경이긴하지만 이날 참 이쁜 것 같아서 페리 뒤에서 타임랩스로 서큘러키에서 바랑가루 선착장 까지 찍어보았다.

 

바랑가루 선착장에서 나와서 앉아있는데 갑자기 루나파크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해서 이것도 찍었는데 찍자마자 아쉽게도 금방 끝나버렸다. 애기치않게 혼자서 페리위에서 불꽃놀이를 까지 덤으로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깔끔한 타이 음식에 아름다운 서큘러키 야경까지 매우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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