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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뉴질랜드 여행] 더니든 터널비치 (Tunnel Beach)

by 우후후훟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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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3.10.01.

 

여행책자에서 더니든 관광지를 찾아보니 여기서만 볼 수 있겠다 싶은 것이 터널비치라 해가 지기전에 터널비치로 이동했다.

언덕위의 집들 사이로 지나가는 길이다.

골목길들 사이를 가다보니 Tunnel Beach 표지판이 보인다.

네이게이션이 안내해주는 주차장은 아직 완공이 다되지 않았는지 주차장의 절반정도만 열려져 있고, 화장실도 문은 닫혀져 있었다.

주차장 밑으로 난 길로 내려가니 바로 푸른 바다가 보인다.

그런데 터널비치까지 가는 경사가 생각보다 너무 심하다. 무릎이 안좋은 어르신들은 제법 주의를 요할만한 길이다.

이런 경사길을 따라 20분 정도를 내려가야 한다.

뉴질랜드 들판에서 흔히볼 수 있는 노란색 꽃 나무로.. 구글에 검색해보니 Gorse라고 한다.

해변 밑으로 가는 길 옆은 이 Gorse 천지다. 아래로 보이는 바다위 터널이 터널비치를 말한다. 정작 밑에 내려가서는 각도 때문에 이 터널이 잘 보이지는 않는다.

해변 근처에 내려가니 모래로 만들어진 건지 이쁘게 깍아만든 듯한 절벽들 사이로 거센 파도가 장관을 만들어 냈다.

한번씩 정말 쎈파도가 치면 이렇게 위에까지 물이 튀기도 한다.

이 주변 해변이 전부 이렇게 녹색풀밭에 끝에는 노란색 절벽형태이다.

밑에서 본 터널비치 모습이다.

터널비치 반대편 쪽으로 정말 터널이 하나 있다.

정말 음침하고 좁은 터널을 따라 내려가보았다.

내려가서는 정말 바로 코앞까지 엄청난 파도들이 해변을 삼킬 듯이 치고 있다.

앞에 보이는 바위에 계단처럼 사람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있어 바위위에서 찍은 동영상이다.

아래 사진이 위 터널의 끝 난간 부분이다.

이 지역이 바다사자들이 한번씩 와서 쉬는 곳인 듯하다. 내가 갔을 때는 파도가 세서 그런지 바다사자를 볼 수는 없었다.

그 동안 봐왔던 뉴질랜드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주변 영상 ~

왼쪽 끝의 언덕에는 워낙에 겁이 많은 첫째아이의 반대로 가보지는 못했다. 

전날 밀포드 사운드에서 본 피오르드 지형과는 또 완전히 다른 해변의 모습이었다. 터널비치까지 내려가는 경사가 급해서 특히 올라올 때 힘들긴 했는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다녀오기에는 정말 좋은 풍경을 가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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