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푸카키 호수 / 연어회 / 푸카키 운하 도로

방문일: '23.09.29.

 

1. 푸카키 호수 (Lake Pukaki)

테카포 호수에서 마운틴 쿡으로 가기 위해서는 푸카키 호수를 따라 가야한다. 밀키 블루의 테카포 호수를 지나 30분 정도만 가면 또 다른 밀키 블루의 푸카키 호수가 나온다. 중간중간 Lookout들이 있어 운전하다 잠깐 차를 세우고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다. 첫번째로 멈춘 곳은 "Lake Pukaki Viewpoint"이다. 주차장이 제법 큰 편이라 제법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는데 정신 없었다.

하늘색의 호수색과 바로 앞의 마운틴 쿡의 풍경이 너무나 멋있다.

다른 각도에서의 호수 풍경들이다.

어느 각도로 찍든 그림이다.

2. 푸카키 호수 연어회 / PUNATAHU visitor center

앞의 viewpoint에서 5분 정도 더 가면 visitor center 겸 휴게소가 나온다.

Mt Cook Alphine Salmon Shop이 위치해 있어 싱싱한 연어회를 먹을 수 있다. 첫째아이가 여행가제이 유튜브를 보고 여기를 꼭 가야한다고 해서 찾아온 곳이다. 조그마한 가게 안에는 줄서서 연어회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대부분 아시안들이다 ^^

연어회 100g 1팩에 $13이고, 손질된 연어도 팔았지만 이건 회가 아닌 덩어리 형태로 팔고 있었다. 

호수 바로 앞에 7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연어회를 먹을 수 있다.

간장과 와사비도 같이 줘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게 연어회를 먹을 수 있었다. 비린맛 전혀 없이 엄청 고소한 연어회를 무엇보다도 푸카키 호수와 마운틴 쿡을 보며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말 그대로 뷰 맛집이다 ㅎ

3. 80번 도로 푸카키 호수

마운틴 쿡으로 가기 위해 8번도로에서 80번 도로로 변경되면서 계속해서 운전하면서 푸카키호수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마운틴쿡 방향이 아닌 마운틴쿡에서 나오면서 찍은 푸카키 호수이다.

햇빛이 비추면 호수가 더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 도로에도 역시 중간중간 Lookout들이 있어 잠깐 주차하고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Peters Lookout에서 찍은 사진이다. 푸카키 호수의 거의 중간즘에 위치한 곳으로 호수의 길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

Lookout에 있는 간판을 보니 푸카키호수 아래에 수력발전을 위해 남쪽에 댐을 만들면서 1949년의 호수 보다 2020년에 거의 2배로 넓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많이 녹아서 호수가 넓어졌나 해서 놀랐는데 아니라니 다행이다.

푸카키 호수를 옆으로 운전하면서 조수석에서 찍은 도로 풍경이다.

3. 푸카키 운하

푸카키 Visitor Center 들어가는 입구에서 반대방향으로 들어가면 Pukaki Canal Rd가 나온다. 기아차 네비가 잘 못 알려줘서 들어간 곳인데, 푸카키 호수에서 시작되는 운하를 만든 모양이다. 이렇게 물을 모아 놓으니 더욱 이쁜 파란색의 물 색을 볼 수 있었다.

의도치 않게 간 길이긴하지만 밀키 블루의 운하를 옆으로 나란히 운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다. 참고로 다시 금방 8번도로로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