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ports

호주 시드니 파3 골프장 - Shortees Golf

by 우후후훟 2023. 9. 9.
반응형

Shortees Golf: https://shorteesgolf.com

 

SHORTEES GOLF

SHORTEES GOLF

shorteesgolf.com

아내와 함께 집근처 골프장 갔다가 좌절하고 조금 부담이 덜한 par 3 골프장을 찾아보다 Shortees Golf 라는 곳을 찾아서 일요일 오전에 아이들과 함께 가보았다. 아래 사진은 Shortees Golf의 하늘위에서 본 모습인데 정말 아기자기하기 홀들이 모여있어 일반적으로 말하는 par 3 코스보다도 훨씬 짧은 숏게임을 하는 곳이다.

홀까지 거리가 가장 긴 코스가 88m이고 가장 짧은 것은 38m로 피칭, 샌드, 퍼터 딱 3개의 골프클럽만 있으면 된다.

대충 리뷰들을 보니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로 별도 예약없이 온 순서대로 라운딩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골프를 치지는 않지만 같이 라운딩할 수 있을 것같아 아이들과도 같이 가기로 했다. 아내와 나의 골프클럽들과 골프공, 그리고 혹시나 싶어 거리측정기도 하나 챙겼다. (거리가 너무 짧아 사실 거리측정기는 필요치 않았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좁아 보이는 그린위에서 옹기종기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클럽하우스에는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만 팔고 점심꺼리할 만한 것들은 팔고 있지 않았다.

다행히 클럽하우스 옆에 이동식 화덕이 있고 여기서 피자를 팔고 있어 점심겸해서 피자를 시켜먹었다. 피자는 개당 $15 정도였다.

피자 주문하고 클럽 하우스 앞에 콩 주머니 같은 것을 상대방 쪽 구멍에 던져 넣는 놀이기구가 있어 놀면서 피자를 기다렸다.

접시도 없고 박스 뒷면같은 곳에 피자를 구워주었다. 이동식 화덕에 직접 구운 것이라 생각보다는 맛있었다.

피자먹고 클럽하우스에서 성인2명 $30씩 총 $60 결제했다. 20분 정도 후에 Tee Off 할 수 있고 문자메세지로 시간되면 5분전에 알려준다고 했다. 그 동안 클럽하우스 옆에서 짧은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을 했다. 시간이 되어서 10번 홀부터 시작했다. 10번-18번 하고 난 다음 1번-9번까지 도는 듯 했다.

역시나 아이들과 같이 라운딩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캐디역할을 하면서 돌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홀 간의 경계가 없이 대부분이 겹쳐 있어 바로 옆 홀에서 날라오는 공이 조금 위험한 듯하긴하지만 초보들이 부담없이 놀기에는 좋은 듯하다.

특히, 드라이버가 필요없고 전부 어프로치와 퍼팅만 있다보니 정식 골프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재미있게 경험하면서 채워나갈 수 있는 곳인 듯하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par 3 골프장은 아이언이라도 칠 기회가 있겠지만 이 곳은 그것보다도 훨씬 짧다보니 경험이 많은 숙련자들에게는 이게 뭔가싶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와같은 비기너들에게는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매우 좋았다.

반응형

댓글